[문화가 산책] 환경사진전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서울의 기억> 外


■ 전시 - 환경사진전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서울의 기억>

환경 재단 그린페스티벌은 환경 사진전 ‘80일간의 세계 일주, 그리고 서울의 기억’전을 펼친다. 국내에서 하루 종일 벌어지는 야외 무료 사진전으로는 전례가 없는 자리다. 쥘 베른의 유명한 소설 제목에서 이름을 따 온 이 전시회에서는 매그넘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보도 사진의 세계적 보고가 소장한 작품 8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 1950년대 서울시 풍경을 공중 촬영한 임인식의 귀중한 흑백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디카 사진 공모, 페이스 페인팅 등 흥미로운 자리도 마련돼 있다. 5월 2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서. (02)725-3655

■ 연극 - 뮤지컬의 소극장 실험

뮤지컬 ‘판타스틱스’가 소극장 뮤지컬의 전범을 제시한다. ‘Try To Remember’ 등 주옥 같은 노래 14편이 펼쳐지는 1960년작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10대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자본화ㆍ대형화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 뮤지컬의 현실에서 인간적ㆍ연극적 재미를 선사할 뮤지컬을 자임하는 무대다. 김달중 연출, 최용민 등 출연. 5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 (02)762-0010

■ 콘서트 -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가 제 64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중견 피아니스트 김금봉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 1번’을 협연하는 것을 비롯,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번’ 등을 연주한다. 5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2263-3620

■ 라이브 - 봄숲 수 놓을 <피아노의 숲>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의 숲’이 서울 근교에서 펼쳐진다. 클래식, 재즈, 뉴 에이지를 넘나 드는 연주 덕분에 ‘일본우ㅢ 조지 윈스턴’이라 불리는 그는 이번에 한국팬들을 위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한 데 펼쳐 보인다. 일본인들의 가슴에 의로운 한국인으로 기억돼 있는 고 이수현 군을 위해 지은 ‘Eyes For You’도 색다른 감흥으로 연주된다. 5월 22일 양평 용문산 야외극장. (02)525-6929

■ 라이브 - 청개구리·나팔꽃 합동무대

4월의 청개구리 포크 콘서트가 포크 1세대의 모임 ‘포크 청개구리’와 시ㆍ노래 동인 ‘나팔꽃’과의 합동 무대로 꾸며진다. 포크의 거두 김두수를 필두로 백창우 김현성 홍순관 이수진 등 후배들이 포크 음악의 매력을 펼친다. 4월 30일 명동 서울 YWCA (02)2231-7279

입력시간 : 2004-04-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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