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맞벌이의 함정-중산층 가정의 위기와 그 대책 外


▦ 맞벌이의 함정-중산층 가정의 위기와 그 대책

맞벌이를 하는데도 재정 파탄으로 내몰리는 중산층 가정이 급증하는 까닭이 뭘까.

이 책은 중산층의 재정 위기가 과소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통념을 뒤집는다. 부부가 자신들은 물론 자녀도 중산층의 삶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경쟁적인 노력이 파산을 불러온다고 주장한다. 미국 중산층 가정들이 부닥친 재정위기를 다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입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엘리자베스 워런ㆍ아멜리아 워런 티아기 지음. 주익종 옮김. 필맥 펴냄.

▦ 불교가 좋다

일본의 대표적인 두 지성-일본 융학파의 선구자 가와이 하야오와 전방위 사상가 나카자와 신이치-이 불교를 중심에 두고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 두 사람은 불교가 아시아인의 무의식 깊은 곳, 나아가 수렵시대 인류가 지녔던 ‘야생의 사고’에서 비롯됐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옛날 사상의 기원에 맞닿아 움튼 불교가 모든 종교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가와이 하야오ㆍ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 동아시아 펴냄.

▦ 수첩을 들고 사막을 산책하다

20세기의 위대한 유목민이자 마지막 박물학자로 일컬어지는 테오도르 모노의 평전. 테오도르 모노는 20세기 초 우연히 아프리카에 파견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후 이것은 그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사하라 사막의 아름다움은 그에게 지적 흥분을 불러일으켰고, 계속되는 아프리카와의 인연은 그를 사막으로 데려갔다. 역사가 준 그 기회를 통해 그는 당시까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사막의 생태와 그 안에 숨겨진 인류의 역사를 발견했다. 이자벨 자리 지음. 이재형 옮김. 들녘 펴냄.

▦ 먹지마, 위험해

광우병과 조류독감이 전세계를 휩쓸고 갔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안심할 만한 먹을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일본자손기금이 18년간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미처 몰랐던 식품의 제조와 유통과정의 문제점을 생생한 현장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위험식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일본자손기금 지음. 이향기 옮김. 해바라기 펴냄.

입력시간 : 2004-05-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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