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어린이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 外 - 어린이 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 극단 학전은 ‘ 우리는 친구다’로 어린이 무대의 출발을 알린다. 이 극단의 얼굴 ‘지하철 1호선’의 원작자 폴커 루드비히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이번 작품은 가부장적인 집에서 큰 아이, 부모의 이혼에 심약해진 아이, TV만 붙들고 사는 아이 등의 진솔한 모습을 다양한 음악속에 펼치는 어린이 뮤지컬이다. 6월 13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02)763-8233
페미니즘 연극의 대표작 ‘잘 자요, 엄마’가 윤소정 - 오지혜 앙상블로 공연된다. 딸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인간의 정체성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풀어 가는 현대의 고전. 마샤 노먼 작. 06월 4~7월 25일 동숭아트센터소극장 (02)762-0010
미국의 인기 마술사 어니 콜로드너가 ‘어니의 마법학교’를 펼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술 선생이 된 그가 변신술, 독심술, 비행술, 공중부양술 등 환상의 마법을 펼쳐 보인다. 2녀간의 브로드웨이 공연은 물론, 2002년 일본 공연때도 5주 내내 매진 기록을 세웠던 꿈의 무대. 6월 12~7월 1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516-1501
국내 최초의 애시드 소울 밴드 ‘커먼 그라운드’가 첫 앨범을 냈다. 모두 12명의 멤버들이 뽑아 올리는 금관악기 소리가 한여름 뙤약볕보다 더 쨍쨍하다. 솔리스트라면 몰라도 그룹으로서는 한 번도 주목 받지 못 했던 관악 주자들의 대반격이다. 크게 보아 R&B나 소울적인 노래(한국어ㆍ영어 가사)를 받쳐 주는 음악이라는 느낌을 불식하지 못 한 건 아쉬움. 그러나 연주로만 이뤼진 첫 번째 곡 ‘Horny Play’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빛날 음반. 출시전 가졌던 블루노트 서울에서의 공연은 우리 재즈사에서의 새로운 서막으로 기록될 터(JNH).
참신한 감성의 작가 여성민이 프랑스 여행의 경험을 반추해 냈다. 작가에게서 실존적 기억 양식은 문화도, 음식도, 생활상도 아닌, 보잘 것 없는 나뭇잎에서 건져 올린 느낌이다. 작가는 그래서 특수한 지명을 넣어 각 작품의 제목을 달고, 거기서 주워 온 나뭇잎을 세묘하고 거기에다 추억을 콜라쥬한다. 6월 8~14일까지 예가족갤러리 (02)2608-8604 입력시간 : 2004-06-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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