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박용하 '5대 천왕' 반열에


‘겨울 연가’의 상혁 역으로 출연했던 박용하가 일본에서 ‘5대 천왕’ 반열에 올랐다.

일본에서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4대 천왕’은 ‘겨울 연가’의 배용준을 비롯, ‘올인’의 이병헌,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원빈 등.

박용하는 현재 일본에서 이들 ‘4대 천왕’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마이니찌 신문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5일까지 실시한 인터넷 인기 투표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누구입니까”라는 제목의 이 인터넷 인기 투표에서 배용준은 전체의 36%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장동건은 25%로 2위, 14%를 얻은 원빈은 3위를 차지했다. 박용하는 이병헌과 함께 10%를 차지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실제는 박용하는 지난달 16일 일본 첫 방문에 이어 지난 16일 다시 일본을 찾아와 그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박용하가 도착한 나리타 공항에는 20~50대의 일본 여성팬들이 몰려와 열광한 것이다.

박용하는 도착한 날 밤에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에 생방송 출연해 현재 일본 오리콘 차트 음반 판매량 7위를 달리고 있는 ‘기별’을 일본어로 불렀으며, 17일엔 도쿄 중심가인 시부야의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NHK 라디오 공개 방송에도 출연했다.

박용하는 일본에서 5박6일간 머물며 ‘공중파 빅3’인 NHK, 후지, 아사히 TV의 인기 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로 잇따라 출연한다. 출연 프로그램은 후지TV의 인기 버라이어티쇼인 ‘헤이헤이헤이’와 아사히TV의 가요순위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등이다.

NHK는 박용하의 2차 일본 프로모션 투어를 밀착 취재, 7월 말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방영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박용하는 특히 후지TV의 인기 드라마인 ‘도쿄만 풍경’에 카메오로 특별 출연, ‘겨울연가’에서 보여줬던 발군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8월16일 방영된다. 재일동포 3세역을 맡고 있는 여주인공 나카마 유키에(24)와 호흡을 맞춘다.

최하나 해외칼럼니스트


입력시간 : 2004-07-30 11:20


최하나 해외칼럼니스트 songchoi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