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허벅지살 효과적 감량성형외과·가정의학과 협진으로 지방성형 및 다이어트 관리엔더몰로지 등 요법 운동과 병행하며 원하는 부위 체지방 분해

[클리닉 탐방] (25) 닥터 최 바디라인클리닉 <체형 맞춤치료>
뱃살·허벅지살 효과적 감량
성형외과·가정의학과 협진으로 지방성형 및 다이어트 관리
엔더몰로지 등 요법 운동과 병행하며 원하는 부위 체지방 분해


환자의 복부 지방 시술을 하고 있는 최윤숙 원장. / 임재범 기자

“허벅지 살을 빼려고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가슴살만 빠져요.”

“뱃살은 빠지지 않고 볼살만 빠져 늙어보이네요.”

살이 찔 때도 유난히 빨리 찌는 부위가 있고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늦게 빠지는 곳이 있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의문을 가져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닥터최바디라인클리닉(원장 최윤숙ㆍwww.blclinic.co.kr)은 성형외과와 가정의학과의 협진에 영양학 심리학 운동과학을 유기적으로 결합, 새로운 형태의 지방성형 및 체중감량을 관리하는 의료기관이다.

최윤숙 원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한 후 가톨릭의대에서 전문의과정을 마치고 대한비만체형의학회 학술이사ㆍ가톨릭의대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최 원장은 “살은 하체부터 찌고 얼굴부터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가장 빼고 싶어하는 부위역시 허벅지와 아랫배가 주류를 이룬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들에게 하체비만형이 많다는 반증이다.. 최 원장이 지난해 여성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빼고 싶은 부위는 허벅지살(31명)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뱃살(28명) 종아리(17명) 팔뚝(16명) 순이었다. 흥미롭게도 이는 가장 먼저 살이 찌면서 가장 빼기 힘든 순서와 일치한다.

가장 쉽게 찌는 부위가 빼기도 힘든 이유는 신체의 효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최 원장의 설명이다. 우리 몸의 지방은 성별ㆍ연령에 따라 살이 찌는 부위가 다르다는 것. 지방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인 리포단백리파제(lipoprotein lipase·LPL) 활성부위는 성별과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LPL은 사춘기 때는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서부터는 복부 쪽에서 활성화된다. 때문에 지방의 경우 사춘기에는 하체(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에, 중년 이후에는 복부에 집중적으로 축적된다.

이와 별도로 지방을 빨리 분해하도록 도와주는 지방분해 효소수용체(B수용체)가 있는데 주로 얼굴 등 상체에 많다. 따라서 살이 빠질 때는 지방세포 분해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얼굴이나 어깨부터 분해되고 수분이 빠져나간다. 때문에 하체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얼굴살이 먼저 빠진다. 궁극적으로 살은 허벅지와 아랫배 등 하체부터 찌고 가장 나중에 빠지며, 얼굴과 어깨 등 상체 살은 가장 먼저 빠진다.


- 스트레칭과 마사지 필수적

특정 부위의 살만 빨리 빼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만이 묘약이다. 그러나 운동을 효과적으로 한다면 ‘빠지라는 허벅지는 안 빠지고 얼굴 살만 빠지는’ 딜레마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바로 스트레칭과 마사지이다.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쓰지않는 근육을 사용해주는 것은 필수이다.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잠자기 전에 하는 스트레칭 역시 몸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허벅지 살을 빼는 것이 목적이라면 유산소 운동으로 몸 전체의 체지방량을 줄여나가는 동시에 다리근육을 전체적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좀 더 활발하게 해준다.

마사지도 좋은 방법이다. 다리 팔 손목 등 긴 부위는 먼 곳부터 몸의 중심을 향해 쭉~쭉 가볍게 밀어주고 복부나 엉덩이 부위는 손바닥으로 둥글게 문지르듯이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부득이하게 단기간에 부분비만을 해소할 목적이라면 전문적인 치료가 효과적이다. 비만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은 엔矗喘适熾?카르복시테라피 요법이 대표적. 장비를 이용한 치료로 부분 비만인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지방분해 효과를 낸다. 이 외에 고주파, 저주파, 메조테라피 치료법 등도 있다.

엔더몰로지는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면서 체형관리를 할 수 있다. 탄력성 증가, 혈액순환 개선, 지방노폐물 배출촉진 등의 효과가 있어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만치료 장비중의 하나이다.

비만상태에 따라 치료횟수 방법 강도 시간 등이 다르며 시술 후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를 통해 더욱 유연한 바디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지방흡입 수술 전후로 엔더몰로지 관리를 해주면 지방제거 후의 부종과 울퉁불퉁한 피부, 비대칭 구조를 개선시켜 수술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근육 기능을 재생시키고 피부 조직들을 부드럽게 하여 피부의 질과 결이 향상되며, 피부의 죽은 세포들을 제거하여 피부의 결과 색이 천연의 광채를 되찾게 한다. 신체 모든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주 2회 간격으로 10~15회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카복시테라피란 지방이 많은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가스를 주입해 문제의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유럽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이탈리아의 Siena대학과 Milan and Pavia대학의 말초혈액순환센터에서 팔ㆍ다리 등의 둘레 감소결과를 미용성형 의학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시술법도 간단하다. 무균상태의 가스주입을 위한 여과장치와 정확한 용량 주입을 도와주는 컴퓨터 주입기가 내장된 카보메드를 사용, 작은 바늘을 통해 원하는 부위의 피하지방층에 가스를 주입하면 된다. 지방의 정도에 따라 치료 회수를 책정하며 특히 시술자의 기술과 방법에 따라 결과에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전문의로부터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피부탄력 증가 효과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주 2∼3회 정도 시술해 1∼2주일 지나면 효과를 볼 수 있고 1∼2개월 치료하면 체형변화를 확실히 느낀다. 신체 어느 부위든 100% 안전하고 치료 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피부탄력 증가효과도 있다.

산후비만의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았을 때 문제점은 몸매를 잃게 된다는 것. 건강상 문제로도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관절염 등을 부를 수 있고 산후 우울증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최 원장은 산모들에게 모유 수유를 강조한다. 출산여성의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모유수요는 필수적이라는 것. 수유가 끝나면 바로 저칼로리 식사와 야채 등으로 식이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02)541-7999

◆다음호에는 성장장애 한방치료편이 소개됩니다.

박상영 서울경제신문 건강의료전문기자


입력시간 : 2004-08-04 14:38


박상영 서울경제신문 건강의료전문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