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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신간안내] 뉴요커·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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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요커 / 박상미 지음

화가 박상미가 본 뉴욕과 뉴욕 사람, 그리고 그곳의 예술에 대한 기록. “뉴욕을 처음 본 순간 나는 일생일대의 사랑에 빠져버렸다”고 저자는 1996년 뉴욕 땅을 처음 밟았을 때의 감동을 표현한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높이와 밀도, 각각 다른 시대에 다른 질감으로 지어진 맨해튼의 수많은 건물들의 불협화음 속의 조화가 우선 그를 끌어당겼다.

1부 ‘뉴욕 뉴욕’에서 그는 맨해튼의 구석구석을 걸어다니며 뉴욕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 2부 ‘뉴욕 그리고 예술’은 매혹적인 화가와 작품들의 소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는 누구일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해 베르메르, 에드워드 호퍼, 파르미지아니노, 덱스터 달우드 등의 작품 이야기를 풀어준다. 3부 ‘뉴요커 스토리’에서는 단골 식당, 이사에 얽힌 사연 등으로 바라본 뉴욕 사람들의 고독과 애환을 들려준다. 마음산책 발행ㆍ1만6,500원.

▲ 한국을 버려라 / 이성용 지음

도발적인 제목의 책에 저자는 한국과 한국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 이성용은 2003년 컨설턴트들이 뽑은 세계 최고의 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의 코리아 대표. 미 육군사관학교 우주공학과 수석졸업, 남가주대 정보기술 석사, 하버드대 MBA 과정을 마치고 미 국방부에서 일한 후 15년여 기업 컨설팅을 해왔다.

저자는 우선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용어로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라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해외의 대등한 기업에 비해 최고 50%까지 평가절하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이 이러한 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끝없이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이다. 일기 예보 말고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말뿐인 NATO(No Action Talk Only) 사회, 한국의 비합리성을 하나하나 꼬집는다. 한국의 10대 문화는 음주가무 골프 도박 성형수술 휴대폰천국 등이라는 지적에도 공감이 간다. 청림출판 발행ㆍ1만원.

▲ 7080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 남태제 지음

7080세대는 70년대와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세대를 일컫는 말로 요즘 가요, 팝 콘서트 붐 등으로 하나의 사회적 용어가 됐다. 어디론가 사라졌던 그때의 젊은이들이 이제 30~50대의 아줌마 아저씨가 되어 문화의 현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다큐멘터리 영화 작가. 역시 7080세대인 그는 추억이라는 모티프로 7080세대의 성장기를 낡은 앨범 속에나 있을 법한 다양한 사진 등 갖가지 자료들을 통해 복원하고 있다. 딱지치기하고 ‘다스망구’ 하며 놀던 골목길 풍경, 책가방, 어머니가 싸주시던 양은도시락 혹은 보온도시락, 반공 포스터, 팽이 등이 유년의 추억들이다. 권투 경기의 열기가 스포츠를 대표하던 시절, 라이센스 없이 복사해 듣던 빽판의 팝송, 정학 당할 각오 하고 서성이던 극장 앞, 수학여행의 추억 등은 소년 시절의 이야기들. 그 추억으로 다시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미디어윌 발행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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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저자 페터 슬로터다이커는 현재 독일 최고의 스타 철학자이자 논쟁가로 꼽힌다. 휴머니즘, 대중, 복음과 같은 전통적 철학 주제를 현란한 수사로 재해석한다. 이진우 등 옮김. 한길사 발행ㆍ1만5,000원.

▲ 독설의 팡세

루마니아 출신으로 절망과 허무의 철학자,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산문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에밀 시오랑의 단상집. 절제된 언어로 삶의 부조리에 대한 냉소적 생각들을 담아냈다. 문학동네 발행ㆍ8,000원.

▲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

현직 고교 국어 교사인 김보일의 '책에 대한 책'. 매달 30권의 책을 사 읽는다는 독서광인 저자가 에릭 호퍼, 에드워드 홀, 박재삼 등 동서고금을 종횡하며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들려준다. 소나무 발행ㆍ8,500원.

▲ 神?

프랑스의 유전공학자로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꼽히는 알베르 자카르 지음. '사도신경' 등 복음서의 구절 하나하나가 현대의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으며 현대과학과 어떤 연관이 있나 따진다. 정재곤 옮김. 궁리 발행ㆍ9,000원.

▲ 일본의 10년 불황을 이겨낸 힘

TOYOTA 올해 3월 기준 13조 원이 넘는 순이익, 1993년 이후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 54년간 무파업 신화를 기록하교 있는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에 대한 분석. 김태진 등 지음. 위즈덤하우스 발행ㆍ1만3,000원.


입력시간 : 2004-11-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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