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누구에게나 세 번의 기회는 있다 外


▲ 누구에게나 세 번의 기회는 있다
월풀 재팬의 CEO를 거쳐 ‘돈벌이의 천재’로, ‘하늘이 내린 백만장자’로, 마침내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로 성공 가도를 달려 온 간다 마사노리의 비결록. 갓난 아들을 둔 33세의 샐러리맨이 갑자기 퇴출 선고를 받고 살기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통해 희망의 모습을 보고자 한다. 저자는 현재 CEO 교육, 심리 카운셀링, 기업체 직원 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약중. 간다 마사노리 지음, 이선희 옮김, 랜덤하우스 중앙 발행, 12,000원

▲ 천국과 지옥에 관한 보고서
라틴 환상 문학의 계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여성 작가 실비나 오캄포의 단편선집. ‘불멸의 종족’, ‘자손’, ‘담배 연기로 만든 반지’, ‘연인 속의 연인’, ‘손바닥의 얼굴’ 등 주옥 같은 18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천진함과 사악함, 잔혹성이 서로 교직돼 히스패닉 환상 문학 계열에서 독특한 작가로 기억되는 작가의 본격 소개. 라틴 페미니즘 문학의 진수를 맛 볼 기회다. 김현균(서울대 서문학과 교수) 옮김, 열림원 발행, 10,000원

▲ 보통 아이들도 스트레스 받는대요!
무한 경쟁의 시대, 적절한 대응 능력이 없는 어린이들은 더 큰 피해자다. 소설 ‘해저 2만리’의 주인공 네모 함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14편의 독립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저의 정원을 탐험하듯 서서히 긴장을 풀어가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네모 함장이 돼 환상속 바닷속을 거닐고 그 소감을 부모와 함께 나누며, 아이들은 새로운 기회와 만나고 자신을 발전시켜나간다. 울리케 페터만 지음, 선우미정 옮김, 들녘미디어 발행, 9,000원

▲ 뇌, 아름다움을 말하다
신경미학과 미술심리학의 최신 성과를 통해 아름다움의 미학적ㆍ심리적 원리를 규명한다. 그리스도는 왜 오른쪽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가, 좌뇌와 우뇌가 보는 얼굴은 다르다, 피카소와 김홍도에게서 시지각을 배우다, 옵아트 – 흐르는 강물처럼 등 15단원에서 미술적인 형식미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사람을 만나면 왜 눈을 먼저 보는지, 화가들은 왜 얼굴을 자주 그리는지 등에 대해 생각하면서 인간과 사회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만나다. 지상현 지음, 해나무 발행,25,000원

▲ 사랑하는 연인의 발을 밟아라!
일상의 무의미한 시간과 통념을 깨뜨리는 58편의 단편들이 삶을 경이롭게 재인식시켜 준다. TV를 보며, 버스를 기다리며, 침대에 누워서 등 지극히 일상적인 방법을 통해 삶의 진부함을 깨트리는 비법들, 아니 철학이 소개돼 있다.당신은 정말 좋아하는 여자의 발을 질끈 밟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가? 없다면 당장 이 책을 보라. 프랑스 철학자이자 문학 교수인 알랭 드 니즈가 쓰고, 임희근 옮겼다. 현대문학 발행, 9,000원

입력시간 : 2005-03-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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