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신간안내] 월가의 법칙 外


월가의 법칙/정명수 지음
2005년 월가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가. 월가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그 곳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그들을 지배하는 법칙은 무엇인가. 그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일반 투자자들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게임의 룰은 ‘오늘의 친구는 내일의 적, 나는 너를 믿지 않는다’는 것. 인수ㆍ합병(M&A)을 통해 관철되는 돈의 법칙은 ‘오늘 잡아 먹지 않으면 내일 잡아 먹힌다’는 것. 월가의 황금률 M&A의 달인들을 중심으로 현장을 생생하게 그렸다. 월가의 현실과 논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용오름 발행. 12,000원

부자학 개론/한동철 지음
2004년 서울여대에서 교양 과목으로 첫 개설된 후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는 ‘부자학 개론’의 속내를 보여 준다.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부자 마인드’, 부를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나눔 마인드’, 돈을 투명하게 흐르도록 하는 금전 통제 시스템 등 국민 소득 2만 달러를 향한 항해에서 필요한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적 부자란 무엇일까. 저자는 바로 그 강좌를 이끌고 있는 경영학과 교수. 씨앗을 뿌리는 사람 발행. 9,800원

오류와 우연의 과학사/페터 크뢰닝 지음, 이동준 옮김
중세 연금술과 고고학에서 천문학과 유전 공학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과학사가 발전해 온 과정은 곧 수많은 오류와 시행착오의 역사였다. 저자 특유의 방대한 전문 지식으로 빅뱅과 생명의 기원이 논쟁적으로 전개되고, 유전 공학이 안고 있는 위험성 등이 흥미롭게 제시된다. 기존 과학사의 위인 열전식 접근법을 탈피, 각종 가설들의 맹목성, 비과학적 인물들의 과학적 중요성 등을 일반인과 청소년들을 위해 쉽게 풀어 놓았다. 책의 제목 앞에는 ‘과학자들은 싫어할’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이마고 발행. 18,000원

◆숲에 사는 즐거움
과학과 문학, 탐구 정신과 생명 사랑이 어우러진 생물학자의 생명 에세이. 미국 메인주, 탕가니아(현재의 탄자니아) 등지에서 동물에 관한 논문을 쓰기 위해 보냈던 흥미진진한 시간들을 기록.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김원중 옮김, 사이언스 북스 발행, 15,000원

◆백년소평
“부자가 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우리의 모든 부는 인민의 부이며 인민의 것이다.”덩사오핑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중국 대륙에 다시 메아리치고 있는 그의 말이다. ‘위대한 보통 사람’덩의 일대기를 소설처럼 재현해 냈다. 곳곳에 관련 사진들을 배치해 378쪽의 분량이 지루하지 않다. 싸이더스 발행, 18,500원

◆유태인 같은 장사꾼이 돼라
세계 인구의 0.25%(1,500만 여명)에 불과하지만 뉴욕을 지배하고, 금융을 손에 쥐고 있는 유태인을 벤치 마킹, 한국 경제의 회생을 생각해 본다. 수천년 간 흩어져 살면서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촘촘한 금융망을 구축한 유태인들의 생존 본능을 파헤친다. 미래형 금융, 유태식 교육이란 무엇인가. 성준용ㆍ위정범 지음, 현문미디어 발행, 9,800원

◆하루 15분 낮잠 기술
성공하는 비즈니스 맨의 아침은 하루 두 번이다? 1분 1초가 아까워 밤잠을 아끼는 사람들은 어떻게 15분의 낮잠으로 집중력, 창의력, 업무 능력을 두 배로 향상시키는가.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낮잠을 자야 할 순간은 일이 잘 안 풀릴 때,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 약속이나 회의ㆍ회견ㆍ시험 직전, 식사를 든든하게 한 후 등이라는 것이다. 시원시원한 그림들이 재미있다. 브루노 콤비 지음, 이주영 옮김, 황금 부엉이 발행, 10,800원


입력시간 : 2005-04-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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