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신간안내]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인간 外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인간/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ㆍ박규호 옮김
2001년 출간되어 30만 부 이상 팔리며 국내 독서계에 ‘교양’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양’시리즈의 세 번째 책.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우리 외부의 대상들에 대한 물리학적 지식에 의거해 우리 안에 있는 생물학적 기본 단위들의 기능과 작용을 기술하고 있다.

“정작 과학은 항상 변화하고 스스로 완성해나가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라는 문제에서 출발한 이 책은 자연의 활동과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 ‘법칙’이 아닌 ‘확률’적 시각을 제시한다. 들녘 발행 ㆍ21,000원

정답은 내 안에 있다./이창환 지음
KBS ‘퀴즈 대한민국’에서 역대 최고 상금인 ‘5,810만 원’을 거머쥐고 퀴즈 영웅에 등극한 저자가 혼자 터득한 공부법과 책 밖에서 배운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가족의 솔직한 모습 뿐만 아니라 2005년 수능에서 대구ㆍ경북지역 인문계 수석을 하기까지 남몰래 한 노력 등을 담고 있다.

EBS 방송교재 백배 활용법, 중ㆍ고생을 위한 알짜배기 경제적 공부법, 상식의 보고인 신문과 TV 활용법, 라니지 게임에서 터득한 공부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주니어 김영사 발행ㆍ9,500원

지식의 대통합/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ㆍ장대익 옮김
저자는 자연과학과 인문ㆍ사회과학 연구자들이 인간의 지식은 본질적으로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협력ㆍ연구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지식의 대통합’이라는 전망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 위해 서구 학문의 큰 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다양한 가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간과했던 지식 통합의 가능성을 찾아내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를 위해 고대 그리스 철학자부터 출발해 계몽주의를 거쳐 현대 자연과학 사회과학 예술 종교 이론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지적 모험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사이언스 북스 발행ㆍ25,000원

그림자 정부 미래사회편
“테러와 전쟁은 전초전에 불과하다. 이제 세계정복의 최후시도가 시작된다.”정치편과 경제편에 이은 ‘그림자 정부’시리즈 셋째 권으로, 보이지 않게 전 세계 정치와 경제를 지배하며 세계단일정부를 꿈꾸는 그림자 정부의 시나리오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 이리유카바 최 지음, 해냄 발행, 10,000원

빈 방에 달빛들면
조선 선비들이 아내를 떠나보내며 지은 제문(祭文) 49편을 묶은 이 책은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슬픈 사건을 기록한 글’이다. 조선시대판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를 떠올리면 된다. 송시열ㆍ이인상 외 지음, 강여진ㆍ하승현 옮김, 학고재 발행, 12,000원

내 인생의 친구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이가 있다. 에세이 형식을 빌어 그는 말한다. “소소한 일상의 재발견이 꿈을 이루는 대안이라 믿고 있다. 현실을 벗어날 수 없다면 발 딛고 있는 세상이 모든 희망이다.”윤광준 지음, 시공사 발행, 11,000원

굶주린 여자
사생아라는 특수한 출생의 비밀 때문에 부성애를 완전히 상실한 인물 ‘류류’. 그는 양식도 없고 사랑도 없는 이중의 기아 속에서 ‘역사 선생님’의 성적 충전을 자신의 내부로 받아들이면서 절망적인 심연을 채워나간다. 홍잉 지음, 한길사 발행, 9,800원


입력시간 : 2005-05-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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