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리의 일본 리포트] 여름에 떠오르는 사람


습기가 많아 유난히도 무덥게 느껴지는 일본의 여름. 금년에도 무더위를 식혀줄 영화와 만화를 드라마화한 작품들이 많은 선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2001년 개봉되었던 영화 ‘워터보이즈’가 최근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어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을 마쳤다.

2001년 9월 개봉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워터보이즈’로 주인공 츠마부키 사토시(24)는 그 해 일본아카데미상 주연 남우상, 신인 배우상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한일문화교류 차원에서 한국에도 소개된 ‘워터보이즈’의 츠마부키는 1980년 12월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신장 171cm, 체중 55kg의 잘 빠진 몸매의 소유자로 98년 11월 드라마 ‘멋진 나날들’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각광을 받지 못했으며 2001년 영화로 진출하면서 자신의 끼를 아낌없이 발휘,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2002년 영화 ‘SABU'로 제39회 골든 아로상 영화 신인상을 수상하고, 2003년에는 ‘사요나라 쿠로’, 2004년 ‘69~sixty nine~’, ‘오늘 생긴 일’등으로 계속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지난 3월에 개봉된 ‘로렐라이’에서 주연을 맡았고, 10월 개봉 예정인 ‘봄의 눈’을 촬영중이다.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츠마부키 주연의 ‘봄의 눈’은 일본의 옛 다이쇼(大正)시대 초기의 신분사회를 배경으로 젊은 남녀가 서로 강렬하게 원하면서도 헤어지게 되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상대 여자 배우 타케우치 유우코(32)는 TV드라마에서 함께 공연한 적이 있는 사이로, 최근 영화배우이자 가부키 주연급 연기자인 나카무라 시도오(32)와 결혼, 임신 중인 톱스타다.

츠마부키는 8월부터 초콜릿 CF에도 출연중이며 벌써부터 2006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촬영에 들어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부담을 주지않은 인상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여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에서 일류열풍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입력시간 : 2005-08-31 11:48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