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대문호 산도르 마라이의 장편 소설 ‘결혼의 변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사랑은 흘러간다“가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열정적 사랑, 용기 없는 사랑, 파괴적 사랑 등 제각각 다른 사랑의 모습을 연이은 세 편의 모노드라마로 형상화한다.

남명렬, 박인서, 이항나 씨 등 3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결혼이라는 틀 안에서의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지난날을 회상하는 독백으로 들려준다. 수원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인 채승훈 서울연극협회 회장이 연출하고 번역은 김인순, 극본은 전옥란 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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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노노 이야기'

국내 최초로 공연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뮤지컬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생활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유형과 예방 요령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교육도구는 바로 노래와 율동이다. "안돼요, 안돼요, 이러면 안돼요~." 위험한 순간마다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 이 노래는 어린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극장을 나선 후에도 계속 흥얼거리게 만든다. 3월 16일부터 대학로 상상나눔 씨어터에서 장기 공연한다.

(02) 762-0810


배현정 기자 hjba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