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환-채림 이혼 - '성격 차이'. 지난달 31일 전격 이혼을 발표한 이승환-채림 부부의 표면적인 결별 이유도 여느 스타 커플들의 파경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2003년 결혼 이후 방송 및 각종 공식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이라 갑작스런 이혼 소식의 파장은 컸다. 일부 네티즌들은 "만우절 이벤트 아니냐"며 반신반의 하기도.

이 와중에 중국과 대만 언론을 통해 "채림과 같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대만의 중화권 스타 쑤유펑(蘇有朋) 때문에 두 사람이 이혼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격 차이'를 쉽사리 믿지 않았던 호사가들의 입방아는 계속됐다.

또한 중국 언론에서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네티즌들의 사실확인 요청이 빗발치는 등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쑤유펑 측에서는 "농담 섞인 대화가 와전됐다"며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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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파벌 싸움 - '금빛 후광'에 가려져 있던 쇼트트랙의 고질적인 파벌 갈등이 기어이 곪아 터지고야 말았다.

3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2006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3000m 결승에서 '파벌이 다른' 한국 선수끼리(안현수-이호석) 진로를 다투다 금·은메달을 모두 놓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

급기야는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가 인천공항 귀국 환영식장에서 "코치들이 안현수의 1등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호통을 치며 빙상연맹 임원을 폭행하는 불상사를 초래.

올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도 코치의 파벌에 따라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들이 섞여서 파행훈련을 받는 등 '한체대파-비(非)한체대파' 간의 갈등 문제가 불거졌으나 사상 최고의 성적(금메달 6개)을 올리자 슬그머니 묻혀지기도 했다.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박성인)은 6일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고질병이 고쳐질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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