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이 과학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복잡한 수식과 전문적인 과학 용어에 있다.

이 책은 대중이 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려운 용어를 일상의 말로 바꾸고 복잡한 자연의 신비와 오묘한 질서를 가볍게 풀어내 한 편의 에세이 같은, 재미를 주는 과학 교양서다. 이기영 지음. 창비 발행. 1만3,000원

우리가 지운 얼굴

지난 반세기 동안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던 한반도. 남북의 무장 공작원들이 끊임없는 침투와 공작으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죽음을 당해야 했던 비사들이 점철돼 있다.

100여 명의 북파 공작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쓴 이 책은 한국과 미국의 첩보부대, 사형수들로 구성된 ‘선갑도 부대’ 등의 실체를 밝혀 북파 공작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다. 김성호 지음. 한겨레출판 발행. 1만5,000원

아이들이 자연이다

‘이민 가는 기분’으로 서울을 떠나 지리산 골짜기를 거쳐 무주에 뿌리를 내린 귀농부부가 자급자족 농사 지으며 사는 무공해 삶을 책으로 냈다.

남매도 제도권 학교에 보내지 않고 식구가 함께 공부하며 하루하루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한 ‘아이와 함께 크는’ 이야기에서 열린 교육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장영란 김광화 지음. 박대성 사진. 돌베개 발행. 9,800원

김점선 스타일 1,2

자신만의 언어와 스타일로 자유와 개성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화가 김점선이 김중만, 장영희, 앙드레 김, 김혜자 등 국내 문화·예술계 인사 17명을 만나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한 ‘자신과의 소통’의 순간들을 엮은 책이다.

독특한 화풍의 그림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얘기를 그림 그리듯 담아냈다. 김점선 글 그림. 마음산책 발행. 1만5,000원(1권) 9,500원(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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