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과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아온 일본의 야생 사진가 호시노 미치오. 그는 그곳에 집을 짓고 가정을 꾸린 뒤 끊임없는 자원개발 논란과 이주민·원주민 간의 갈등과 극복과정 등을 현장에서 지켜봐 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 인간과 동물, 그리고 모든 생명이 서로 의존하며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 찍듯 리얼하게 글로 기록했다. 호시노 미치오 지음. 김욱 옮김. 갈라파고스 발행. 1만2,000원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온 소설가 이외수.

괴벽과 기행으로 유명한 그가 자신의 젊은 날, 문학에 대한 열정 및 고난과 아픔, 그리고 범상치 않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두 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날카로운 작가정신을 연마하던 습작시절과 젊은 예술가의 고뇌도 엿볼 수 있다. 이외수 지음. 해냄 발행. 각권 9,500원

산나물아 어딨노?

안동 할머니가 들려주는 70가지 우리네 산나물 이야기다.

조갑지나물, 다래몽두리 등 이름조차 생소한 산나물들과 그에 얽힌 삶의 이야기로 사람과 산나물이 어울려 살았던 풍경들 속에서 시골 할머니들의 먹거리에 대한 지혜를 안동사투리로 소개했다.

다큐작가의 영상기록도 포함돼 있어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편해문 지음. 소나무 발행. 1만5,000원

36계 경영학

중국의 비약적 성장은 서구인들에게 동양의 경영이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고 이 때문에 손자병법 등 중국의 병서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게 됐다.

이 책은 산부인과 의사, 전 청와대 비서관, 일간지 기자 출신 등 3인의 전문가가 중국의 병법서인 36계를 현대경영학의 관점에서 풀어 쓴 전략지침서다.

최고의 전략가를 꿈꾸는 CEO, 세일즈맨, 학생 등에게 현대사회에서 승자로 살아 남는 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창규 권기식 배연해 공저. 도서출판 연이 발행.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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