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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 다문화적 정서로 채색한 현대공예




리사 버시바우 '장신구와 오브제展'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의 부인이자 금속공예가인 리사 버시바우의 ‘장신구와 오브제展’이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버시바우는 남편과 함께 해외 각국을 다니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독특한 다문화적 색채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달빛 속의 대나무’ 시리즈는 ‘대나무’라는 한국의 자연 환경에서 받은 영감을 해맑은 서정시처럼 엮어낸 재치가 돋보인다.

고가의 귀금속보다는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등 실용적인 재료들을 이용한 작품들로 실용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미국 코네티컷 칼리지를 졸업한 뒤 워싱턴 금속공예조합의 창립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버시바우는 2004년 러시아 미술아카데미의 명예 회원이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3월 ‘손의 재탄생’전에 참여하여 한국 공예학회의 명예 회원이 되었다.

이번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에서는 브로치 40점, 귀걸이 15점 등 장신구와 램프, 바구니, 찻잔 등 오브제 작품 15점을 포함해 총 100여 점의 신작이 출품된다. (02) 734-0458

▦ 선데이 아이스크림전

현대인의 생활에서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놀이 및 여가 문화에 대한 10명의 작가의 시선을 담은 ‘선데이 아이스크림전’이 7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여가 문화의 부재에 대한 고민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일요일’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 여가 문화 현상들을 짚어본다.

전시의 키워드는 일탈, 활력, 블로그, 싸이질, 오락, 게임, 친구, 만남 등. 시계침이 없는 시계를 선보인 구병준의 ‘선데이 워치’는 일요일의 무시간성을 보여주며, 정신은 영화나 연극 티켓 등 영수증을 통해 평일과 다른 일요일의 기억을 더듬는다. (02) 745-2490





▦ 우표가 되려는 그림전

사라져가는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정겨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우표가 되려는 그림전’이 11일까지 서울 목동 SBS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편지와 우표’라는 매체를 통해 통해 디자인과 미술, 문학이 함께 어우러진 장르 간의 소통을 보여주는 전시다.

그림이 새겨진 우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되고, 관객들은 부담 없이 우표 속 작품을 소장하고 만날 수 있다. 김시연, 김윤환, 김을, 노재운, 박경주, 박병춘, 백지희, 임국 등 작가 20명의 그림ㆍ사진 작품과 작품 이미지로 만들어진 우표를 함께 비교해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02) 2113-3477



입력시간 : 2006/06/07 13:35




배현정 기자 hj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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