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옥에 티

흥행 괴력을 보이고 있는 영화 '괴물'의 ‘옥에 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테일’이라 불릴 정도로 세밀한 부분에 신경을 쓰는 봉준호 감독도 작은 실수들을 비켜 갈 순 없었던 모양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옥에 티' 중 네티즌에게 공통적으로 인정 받은 것은 세 가지.

먼저, 남일(박해일)을 경찰에 넘기려던 선배가 경찰에게 “현상금 얼마나 떼죠?”라고 묻자 경찰은 “현상금은 비과세 기타소득이라 세금자체가 없어요”라고 답하는 장면. 그러나 현상금은 원천징수 대상인 기타소득으로 간주돼 약 20%의 세금이 부과된다.

둘째, 괴물이 현서(고아성)를 낚아채며 한강물 속으로 뛰어드는 대목. 2톤도 넘게 보이는 괴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사라졌으나 옆에 있던 오리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괴물이 한강 저수지를 뒤질 때 남주(배두나)가 원효대교 틈에 빠지는 장면. 괴물은 매번 사용했던 꼬리를 사용하기는커녕 몇 번 시도해보지도 않고 눈앞의 먹이를 포기한다.

한국영화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괴물’이 올 여름 이래저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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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빈 황당 발언

인기 절정의 배우 김옥빈이 토크쇼에서 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7월 21일 김옥빈이 출연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는 '이런 남자 별로야' 라는 주제로 대화가 진행됐다. 김옥빈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든다더니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쪼잔하게 할인카드를 내밀어 분위기가 깨졌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꺼냈다.

진행자가 유사한 상황을 다른 예로 들며 썰렁해진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방송 직후 김옥빈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빗발쳤다.

“솔직히 말해 데이트 비용이 부담되는 데, 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할인카드를 썼다고 짠돌이로 간주하다니…”라며 네티즌들은 김옥빈의 황당한 발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류호성 기자 slowste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