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가 핫라인]

▲ KBS 드라마 '풀하우스'
한류 스타 비와 송혜교 주연의 KBS 2TV 미니시리즈 ‘풀하우스’(극본 민효정ㆍ연출 표민수)가 일본 안방극장에 진출한다. 2004년 7월 방송돼 시청률 40%를 웃도는 인기를 누렸던 ‘풀하우스’는 최근 일본의 대형 광고 대행사 덴츠와 수출 계약을 맺고 10월께 일본에 방송될 예정이다.

‘풀하우스’는 비와 송혜교의 인기 덕분에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아시아 10개국에 수출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특히 태국에선 최종회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표민수 PD는 “배경 음악을 새롭게 꾸미고 만화 원작 저작권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본 수출이 다소 늦었다. 그러나 디렉터스 컷(연출자 편집본)으로 새롭게 꾸미는 등 완성도를 높였기에 더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하우스’는 후지TV, 니혼TV, TBS 등 3개 방송사와 협상이 진행 중이고 케이블이나 위성 방송을 거치지 않고 지상파로 방영될 예정이다.

성우 '섹스스캔들' 해당자 징계

KBS 성우극회(회장 양지운)는 23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열어 남자 성우 3명에 대해 품위 손상의 이유로 6개월~1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들은 미혼의 여자 성우와 문란한 성관계를 갖고 이를 스스로 외부에 알리고 다녀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이들 중엔 유부남도 포함돼 있어 방송인의 도덕성 차원에서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김영민 KBS 성우극회 부회장은 “2주간의 진상조사를 거친 뒤 극회 정관에 따라 임원 3명과 회원 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했다. 대부분의 성우는 건전하게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몇 사람의 문제 때문에 성우 집단 전체의 위상과 품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성우협회에도 통보해 징계를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징계를 받은 3명의 성우는 활발하게 활동 중인 중견들로 유부남 성우가 자격정지 1년, 나머지 두 사람은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여자 성우는 이미 사직한 상태다.

▲ 박성호 커플

개그맨 박성호 "10살 연하 신부와 결혼해요"

KBS 2TV 오락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박성호(33)가 10세 연하의 회사원 이지영(23) 씨와 12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박성호는 2003년 모 대학 축제에서 사회를 보던 중 객석에 앉아 있던 이 씨에게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했고 3년간 사랑을 나눠왔다. 올해 3월 양가 부모의 허락을 얻었고, 8월 초 태국으로 예비 신혼여행을 즐기는 자리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통해 결혼을 하게 됐다.

박성호는 “12월 16일 또는 12월 17일 중 동료 개그맨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날을 골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회는 절친한 친구인 개그맨 박준형으로 일찌감치 정해져 있다”며 “신접 살림 또한 일산에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

1997년 KBS 공채 개그맨 13기로 데뷔한 박성호는 2004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