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아나운서는 이날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KBS 사직 의사를 밝혔고 아나운서팀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이에 앞서 개그맨 신동엽이 대표로 있는 DY엔터테인먼트측과 전속 계약을 합의해 신동엽, 김용만, 유재석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DY엔터테인먼트측은 "전문 MC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우리 회사와 강 아나운서의 지향점이 같았다"면서 "프리랜서 선언을 했지만 강 아나운서는 당분간 현재 맡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2년 입사한 강 아나운서는 '해피 선데이' 등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끼를 드러내 큰 인기를 모아왔다. 현재 '연예가 중계', '무한지대 큐!', '가치대발견 보물찾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