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데뷔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외출한다. 이범수는 2007년 1월 방송되는 SBS 수목 미니시리즈 '외과의사 봉달희'(극본 이정선ㆍ연출 김형식)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이요원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1991년 데뷔한 이래 줄곧 영화계에서 활약한 이범수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연기에 나서게 된다.

'외과의사 봉달희'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과 의사와 환자가 겪는 고뇌 등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범수는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는 이 작품에서 전문 지식과 냉정한 판단력을 지닌 외과 전문의 안중근 역을 맡았다. 이범수는 "영화와 드라마는 시스템이 다르지만 배우가 연기를 한다는 점은 같다. 나는 드라마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