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찬-이민영 커플이 결혼 2주일 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이찬-이민영 커플은 지난달 10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여행에서 돌아온 19일 곧바로 별거에 들어갔으며 양가 협의 끝에 최근 결혼 예물을 되돌려 주고받는 등 혼인 무효를 결정했다. 두 사람은 아직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아 이혼을 위한 별다른 법적 절차는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단기간에 파혼에 이른 것은 연예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 상당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찬-이민영 커플이 파경에 이르게 된 것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빚어진 의견 대립이 감정의 앙금으로 쌓였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사람은 신혼 여행 기간에도 잦은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결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민영의 한 측근은 "신혼집 및 혼수 마련 등을 두고 결혼 전부터 양가의 감정이 대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9년 MBC 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찬-이민영 커플은 2004년 KBS 2TV '부모님 전상서'를 함께 촬영하면서 연인 관계가 됐다. 이민영은 이찬의 아버지 곽영범 PD가 연출한 SBS '사랑과 야망'에서 은환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