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제대한 장혁이 3월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우리들이 있었다'(극본 이경희ㆍ연출 이재동)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우리들이 있었다'는 우연히 만난 남녀가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을 키워가게 되는 내용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장혁은 자유분방하고 거칠지만 유능한 의사 민기서 역을 맡는다. 에이즈에 걸린 아이의 엄마인 여주인공 이영신 역에는 공효진이 캐스팅됐다.

장혁은 "새로운 마음으로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인사 드리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군 생활을 하며 연기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했다. 예전에 연기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혁은 2004년 병역비리 혐의가 드러난 뒤 입대해 강원도 철원 최전방 지역에서 2년간 군생활을 했으며, 전역 후 다른 활동 없이 조용히 작품 준비를 해왔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