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주몽'이 국내 방송 도중에 해외에 동시에 방송되는 이례적인 사례를 남기고 있다. '주몽'은 지난 15일부터 홍콩 ATV를 통해 매일 오후 9시30분 시청자를 찾고 있다.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콩 지상파 방송사 ATV의 연예 프로그램인 'ATV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제작진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주몽' 촬영 현장을 취재하기도 했다.

ATV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드라마 및 극중 인물, 줄거리 등을 소개하는 코너가 따로 마련됐으며 시청자 게시판에는 160여 개의 시청자 의견이 올라와 '주몽'에 대한 기대와 역사 인식 차이에 따른 우려를 비쳤다. '주몽'은 현재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8개국에 수출된 상태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