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궁S'의 제호를 둘러싼 논란이 마무리됐다.

'궁S'의 외주제작사인 그룹에이트와 전작 '궁'의 제작사 에이트픽스는 '궁S'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협의를 마무리했다. 제호에 대해 더이상 문제 삼지 않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룹에이트와 에이트픽스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의 서로 다른 권리 주장으로 방송 전에 재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겪었고 우려한 바대로 콘텐츠 '궁S'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을 주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며 "이에 양사는 공동제작에 합의, 좋은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6년 1월 큰 인기를 모은 '궁'의 속편 격인 '궁S'가 제작 및 방송되는 과정에서 에이트픽스가 그룹에이트를 상대로 제호 사용 및 제작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였으나 MBC가 '궁S' 제목 그대로 방영하는 등 제호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아울러 '궁S' 또한 10%대 초반의 시청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