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은주의 2주기를 맞아 유작 앨범이 발매된다.

고 이은주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엠넷미디어와 함께 이은주의 목소리가 담긴 유작 앨범을 이은주 사망 2주기인 2월 22일에 맞춰 발매한다. 수익금 전액을 '故 이은주 추모사업회(가칭)'에 기부하며 수익금은 단편영화 제작이나 신인감독 및 작가 발굴에 쓸 예정이다.

이 유작 앨범에는 이은주의 출연작 OST 중의 일부 곡과 <주홍글씨>에서 직접 불렀던 의 솔로와 듀엣 버전이 각각 수록될 예정이다. 은 2004년 녹음 분량 중 공개된 적이 없는 이은주의 목소리를 복원해 리메이크했다. 솔로 버전은 모던재즈 리듬이 가미된 보사노바풍이다. 이은주의 미공개 음성과 신인 가수 김태훈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듀엣 버전은 아일랜드풍의 켈틱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됐다.

나무엑터스 측은 "고인이 된 이은주의 음성을 복원, 재구성해 노래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 최초 시도다. 추모 행사가 아닌 이은주를 영원히 기억하자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