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세종대왕이 돼 2년 반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상경은 2008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1TV 대하 사극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연출 김성근)의 타이틀롤 세종 역으로 캐스팅됐다.

훈민정음 창제 및 과학 기술 발전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긴 조선 시대 최고의 리더를 연기하게 된다. 김상경의 드라마 출연은 2005년 6월 MBC TV <변호사들> 이후 처음이다.

김상경의 측근은 "뛰어난 업적을 남겨 후세의 추앙을 받는 세종대왕이라는 인물을 연기한다는 건 배우로서 영광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위인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김상경의 각오를 전했다.

<대왕 세종> 측은 "선굵은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지닌 김상경이 세종대왕 역에 적역이라고 판단해 출연을 적극 요청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경은 현재 영화 <화려한 휴가>의 7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8월 중순부터 시작될 <대왕 세종>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상경은 2001년 MBC TV <홍국영>의 타이틀롤로 출연해 뛰어난 사극 연기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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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일간스포츠 연예부 기자 kulkuri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