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현경이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현경은 9월 말 첫 방송되는 SBS 주말 특별기획 <조강지처 클럽>(극본 문영남·연출 손정현)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지난 1997년 SBS <세 여자>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오현경은 지난 1998년 '몰래 카메라 동영상 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9년여 만에 복귀하게 돼 한층 관심을 모은다.

<조강지처 클럽>은 남편의 외도에 대항하는 조강지처들의 반란을 그린 드라마로 오현경은 김혜선과 함께 주인공 조강지처를 연기한다. 손현주가 기러기 아빠로 출연해 조강지처들과 코믹한 호흡을 맞춘다.

198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오현경은 '비디오 사건'이 터지면서 연예계를 떠난 이후 영화 <블루> 등을 통해 복귀를 타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그는 2002년에 홍승표 전 계몽사 회장과 전격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4년 만인 2006년 이혼하면서 다시 연예계 복귀를 추진했고 <조강지처 클럽>을 통해 뜻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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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일간스포츠 연예부 기자 kulkuri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