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CCTV가 3년 동안 9개국의 흥망을 담아 2006년 11월 방영한 동명의 다큐멘터리 내용을 제작진이 다시 책으로 정리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한 권으로 묶고, 독일 러시아 미국의 역사를 각각 다룬 책 네 권이 먼저 나왔고, 이달 중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일본의 역사를 다룬 4권이 추가로 출간된다.

15세기 이후 강대국의 지위를 누렸던 9개국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는지를 설명하면서 당시의 세계.국내 정세, 문화와 산업 등을 분석했다. <대국굴기> 제작진 지음. 양성희 등 옮김. 안그라픽스 발행. 권당 1만4,000~1만8,000원.

■ 스몰토크 - 마음을 훔치는 작은 카리스마

“왜 내가 말하면 썰렁해질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 타고난 달변가가 아닌데도 주변에 사람을 몰고 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스몰토크’의 달인일 가능성이 크다.

스몰토크란 직장에서 종종 마주치는 동료에게 가끔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사소한 관심을 보여주고 대화를 이끌어내는 기술을 의미하는데, 진지한 대화보다 소홀히 여겨지지만 사실은 그 이상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데브라 파인 지금. 김미옥 옮김. 21세기북스 발행. 1만원.

■ 셜록 홈스의 과학

어릴 적 셜록 홈스와 애거서 크리스티 책을 읽으며 밤을 새웠던 사람들이 커서는 미국 드라마 에 열광하고 있다.

이 책은 <바스커빌 가의 개> 등 여러 셜록 홈스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을 통해 CSI의 수사 기법인 법의학, 법과학의 발전사를 풀어 놓는다.

연결범죄 역사가 겸 강사이자 추리 소설 작가로 매년 열리는 법과학 포럼의 사회를 맡고 있는 저자는 양 분야를 연결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보인다. E J 와그너 지음. 이한음 옮김. 한승출판사 발행. 1만2,000원.

■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이코 테라피스트의 심리여행

누구나 조금씩은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와 성격 장애를 약물이 아닌 상담으로 치료하는 사람들을 상담치료사라 부른다.

워싱턴에서 10년 이상 상담치료사로 활동한 저자가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 10여명의 이야기를 모아 펴낸 이 책에는 남편으로부터 정신적 학대를 받았던 제시카, 슬픔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에릭, 끔찍한 불운이 20년 동안 계속 일어난 안젤라 등 10여명의 놀라운 이야기와 이들을 치료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권문수 지음. 글항아리 발행.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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