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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 텅빈 도심서 즐기는 문화 바캉스
8월 풍성한 공연·전시회들







거리의 차량들이 꽤 듬성해졌다. 휴가철을 실감케 한다. 도심 속 나들이 길은 오히려 더 편안해졌다. 평소 별렀던 문화가로의 외출을 이 호기에 실행해 보심이 어떠한지.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시켜 줄 멋진 문화행사들이 곳곳에 널려있다. 다음은 이번 주에 가 볼 만한 공연,전시회 추천 4편.

■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전

비엔나의 미술이 서울로 옮겨왔다. 미술 교과서에서나 접했던 렘브란트, 루벤스, 벨라스케스 등 바로크 미술 거장들의 명작이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전’으로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의 소장작품 중 엄선된 64점의 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렘브란트가 아들을 그린 ‘책을 읽는 화가의 아들 티투스 판 레인’,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소재로 한 루벤스의 대작 ‘시몬과 에피게니아’ 등 걸작들이 모여있다. 허구적인 정물화로 삶의 덧없음을 비유한 얀 브뤼헐의 ‘작은 꽃다발’도 볼 수 있다.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과 더불어 유럽의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예술의 명소다. 서울 덕수궁미술관. 9월 30일까지. (02) 2022-0600.

■ 오스카 디레옹 첫 내한공연

살사 리듬에 영혼을 맡겨보자.

살사의 황제, 세계 최고의 라틴살사 보컬리스트로 불리는 오스카 디레옹(Oscar D'Leon)이 한국에서 첫 공연을 벌인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라틴밴드가 연주를 전담한다.

‘쿠반살사’로 세계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오스카 디레옹은 이외에도 메렝게, 캐러비안 장르 등에 걸쳐 다양한 라틴음악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쿠반살사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독창적이고도 개성적인 음악성을 가진 주인공이다. 살사팬들에게는 이미 알려진 얼굴이다. 미리 궁금하다면 인터넷에 오른 간이 동영상으로 먼저 감상해보기를. 8월 17일. 공연장 MelOn-AX. (02) 2187-6224.

■ 2007 청소년을 위한 국악 여름야외축제

시원한 여름 저녁바람을 쐬며 국악을 즐길 수 있다. 기품있는 궁중음악과 무용에서부터 교과서에 실린 민요 대표곡, 퓨전 국악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연주하는 행진음악 ‘대취타’를 시작으로 궁중무용 ‘포구락’, 풍물놀이, 민속음악 ‘아리랑 연곡’이 선보인다.

퓨전 국악으로 옮긴 ‘Asian Flowers’, ‘백만송이 장미’, ‘밀양아리랑’ 연주에 이어 창작관현악 ‘남도아리랑’, ‘제비노정기’ 등도 연주된다.

공연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찾아가 국립국악원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전통놀이 체험과 핸드폰 벨소리 다운로드, 국악박물관 견학까지 겸하면 더욱 풍성한 잔치를 누릴 수 있다.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8월 15-17일. 우천시 예악당에서. (02) 580-3300





약 20일에 걸친 젊은 예술인들의 대축제가 홍익대 앞 일원에서 벌어진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아시아 독립예술의 창작 활성화와 상호 교류를 목적으로 시작된 종합축제다.

축제명으로 붙여진 ‘프린지(fringe)’는 미래지향적인 신진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축제공동체를 뜻한다.

올해로 10회째. 오프닝 페스티벌을 선봉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산실, 라이브 클럽과 함께 하는 음악축제 ‘고성방가’와 상상력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무대예술제 ‘이구동성’, 도심 속 거리예술제 ‘중구난방’, 홍대 앞 갤러리에서 펼쳐지는 미술전시축제 ‘내부공사’등의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 많은 수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므로 미리 일정표를 확인한 뒤 찾는 것이 좋다. 8월14일부터 9월1일까지. (02) 325-0110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07/08/14 14:43




정영주 pinplu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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