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메이어 지음, 노혜숙 옮김

충분한 경험도 자본도 없이 일에 대한 열정만으로 레스토랑 사업에 도전한 대니 메이어가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과 카페들을 운영하는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탤러티 그룹의 CEO로 성공하기까지의 기록을 담았다.

처음 개업했을 때는 손님 수에만 집착하다 제때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멱살을 잡히기도 했지만, ‘배려’를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은 뒤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식당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낸다.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만 강조하는 한국의 음식점과 달리 그는 “서로 다른 입맛을 지닌 모두에게 최고의 음식을 안겨줄 수는 없다”면서 “진심어린 배려를 통해 손님에게 즐거운 식사 경험을 선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냄출판사 발행. 1만5,000원

● 매혹의 기술
송창민 지음

“나는 부자가 아니야. 얼굴도 못 생기고 배도 나왔어. 애인이 없는 것도 당연해.” 혹시 이렇게 미리 좌절하고 있는 싱글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연애 컨설턴트인 저자도 한때는 자기가 매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을 사랑하게 된 이후부터 매혹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가꾸는 사람은 거창한 방법이나 많은 돈 없이도 주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태도부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화술과 매너 있는 식사, 특별한 옷차림 등등 스스로를 매혹적인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 50가지가 소개돼 있다. 해냄출판사 발행. 1만원

● 최초의 남자
스펜서 웰스 지음, 황수연 옮김

인류의 기원은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진진한 궁금증 중 하나이다.

1987년 처음으로 모계를 통해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을 바탕으로 인류 최초의 여성 조상(이브)이 약 20만년 전 아프리카 대륙에 살았을 것이라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렇다면 최초의 남성 ‘아담’은 언제 어디에서 살았을까?

저자는 부계로만 전달되는 성염색체인 Y염색체에 주목해 인류 최초의 남성 아담이 약 6만년 전 아프리카 동부에 살았으며, 이후 아프리카 대륙을 떠나 멀리는 호주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한다.

분자생물학과 인류학의 주요 이론을 다루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전혀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씌어졌다. 사이언스북스 발행.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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