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와 함께 조쉬 하트넷 주연 영화 <아이 컴 위드 더 레인(I come with the rain)>에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트란 안 홍 감독은 <그린파파야의 향기> <씨클로> 등으로 유명한 베트남계 프랑스 감독이다.

이병헌은 지난 16일부터 홍콩에서 촬영에 합류했다. 이에 앞서 기무라 다쿠야는 8월초 필리핀에서 사흘간 혼자 등장하는 장면를 촬영했고 9월부터 시작될 홍콩 로케이션에서 이병헌 및 조시 하트넷과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미국과 프랑스 합작 영화인 <아이 컴 위드 더 레인>은 연쇄살인마를 사살한 후 정신적 고통을 받는 전직 경찰 클라인이 일본인 부자에게 고용돼 실종된 아들을 찾아 아시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기무라는 행방불명된 일본인 시타오 역을 맡았으며, 이병헌은 홍콩 암흑가의 두목 수동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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