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얼짱소녀’가 친구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를 통해 얻은 돈으로 명품 쇼핑을 했다는 내용이 방송돼 충격을 주고 있다.
2년 전 고등학교 관둔 최 양은 눈에 띄는 외모 덕에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여러 장의 사진이 유명세를 치르고, 네티즌 사이에서 '얼짱소녀'란 별칭까지 얻은 소녀다.
하지만 친구 여럿을 감금한 뒤 원조교제를 강요하고 폭행을 일삼은 최지나는 심지어 반항하는 친구에게 고양이 배설물까지 먹이는 엽기적인 행동을 벌였다. 원조교제로 받은 돈은 명품 의류를 사거나 유흥비로 모두 썼다.
외모지상주의로 얼룩진 사회에서 ‘얼짱’ 이라는 이유로 순식간에 유명해 졌지만 결국 그 뒤에 감춰져 있던 끔찍한 모습은 오래가지 못하고 곧 드러났다. 외모와 학벌이 중시되는 사회,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하는 사건이었다.
■ 타이지겔 결혼사진
미국 뉴욕에서 이라크 전쟁병사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타이 지겔 해군병사의 결혼식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얼굴이 녹아 내려 알아보기 힘든 지겔 병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겔은 2년 전 자살폭탄 테러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인 트럭에 갇혀 얼굴 전체가 녹아 내리는 부상을 입었으며, 19번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아픈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의 곁에는 얼굴보다도 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신부 레니 클라인이 서있다. 5년째 계속되는 이 명분 없는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의 피해자는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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