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추리소설가 이케이도 준의 금융 미스터리 소설. 어느 여름날 은행에서 100만엔 현금이 없어진 후 한 은행원이 실종된다. 현금 도난 사건을 소재로 조직사회의 병폐와 이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샐러리맨의 고충을 담았다. 민경욱 옮김.미디어 2.0 발행. 1만5,000원.

■ 사포

그리스의 여성 시인 사포의 삶과 사랑을 장편소설로 되살려냈다. 사포는 레스보스 섬에 귀족 가문의 소녀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설립해 사랑과 성의 비밀까지 가르친다. 레즈비언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레스보스 섬에서 유래한다. 지그프리트 오버마이어 지음. 강명순 옮김. 작가정신 발행. 1만5,000원.

■ CSI는 하이힐을 신지 않는다

드라마에선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 CSI(과학수사대) 수사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이힐과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은 드라마에만 있을 뿐, 실제 현장은 시체 손가락이 입 속으로 들어가는 등 끔찍한 일들의 연속이다. 데이너 콜먼 지음. 김양희 외 옮김. 뜨인돌 발행. 1만원.

■ Why MBA?

MBA 지원자들에게 꼭 필요한 합격 전략을 제시하는 실용서. 현실적인 커리어 목표를 가져야 하며 왜 MBA에 지원하는지, 그리고 왜 ‘이 학교’에 진학해야 하는지를 설득시켜야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합격자들의 에세이 사례도 실려 있다. 정병찬 지음. JCMBA 발행. 1만8,000원.

■ 노라노, 열정을 디자인하다

1956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국내 처음으로 패션쇼를 개최한 한국 최초의 디자이너 노라노(본명 노명자)의 도전과 열정, 성공을 담은 자서전. 뉴욕 7번가에서 아시아 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황금나침반 발행. 1만2,000원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