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열사

위험지역 아프간에서 선교활동을 강행해 피랍사태를 일으킨 한국 개신교가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풀려난 19명 피랍자를 향해 계란을 던지려 한 김 모씨가 경찰에 연행됐다.

일명 ‘계란열사’로 불리는 김 모씨는 사건 당일 경호원의 제지로 계란을 던지지 못하고 2시간 가량 경찰 조사 후 귀가조치 됐으나, 인터넷에 ‘참담한 심정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혈세를 낭비한 그들이 너무 미워 계란을 던지려 했다”는 그는 경비를 피하려고 고급 정장에 신발까지 갖춰 입고 나갔는데 불발했다며 재시도할 뜻이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은 그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 ‘dnjsxo0407’은 “계란열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그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은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저들에게는 계란세례도 아깝다” “무분별한 선교 활동에 국가가 제동을 걸 때도 됐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반기독교 단체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이하 반기련) 소속 일부 회원은 분당 샘물교회를 상대로 시위까지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련은 3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9일 오전 11시 분당샘물교회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피켓과 계란을 준비해 시위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 모양만 비스타

윈도우 비스타의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인기를 끌면서 윈도우 XP를 비스타 디자인으로 바꿔주는 패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주요 컴퓨터 관련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모양만 비스타’ 프로그램은 수십 종에 이른다.

Vista Transformation 등 윈도우 XP에 내장된 테마 기능을 이용해 겉모습만 비스타로 바꿔주는 ‘모양만 비스타’ 프로그램들이다. 이들은 계속해서 기능이 업데이트된 버전이 나오는데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을 윈도우 XP에 설치한 다음 비스타 관련 패치들을 다운받아 프로그램에 적용하면 된다. 그러나 일단 프로그램을 먼저 설치해야 하는 등 번거롭고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사용해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겐 권장되지 않는다.

에어로 기능을 그대로 모방한 프로그램의 인기도 선풍적이다. 쇼크에어로와 탑데스크 프로그램이 대표적으로, 이들을 사용하면 비스타 못지않은 고해상도로 에어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모양만 비스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 비스타 후속모델인 윈도우 7의 개발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윈도우 XP에 머물다가 곧바로 윈도우 7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 당분간 ‘모양만 비스타’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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