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수익금 전액 암투병 환자 돕기 선뜻

젊은 음악도들이 공연으로 거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학생들.

이들은 지난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올해 정기공연으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지휘 정치용 교수, 연출 김홍승 교수)을 펼쳤다. 이를 통해 마련한 약 120만원의 공연 수익금 전액을 지난 4일 암 투병환자들을 돕는 단체 ‘구름’에 기탁해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사랑의 묘약’은 극중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로 유명한 도니제티 작곡의 걸작 오페라로, 이들의 이번 공연은 학생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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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기자 pinplu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