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남편이자 아버지, 연인이자 불륜남, 망명자이자 인질이었으며 변호사, 작가, 정치가, 지휘관, 반역자, 독재자를 거쳐 급기야 신이 됐던 인물. 역사가들 마다 분분했던 카이사르에 대한 견해를 저자는 균형과 재미로 풀어나가고 있다. 생각과 판단의 여지를 남겨둠으로써 독자 나름대로 카이사르를 기억하게 하는 책.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가격 24,900원

■ 만남

이 책은 재일조선인 지식인 서경식과 주체성의 철학자 김상봉이 2007년 5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아홉 차례, 40시간에 걸쳐 나눈 대담을 정리한 것이다. 5.18, 6.10 등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짚어가면서 비정규직 문제, 통일 문제, 교육 문제 등 현실의 구체적 사안들에 대해 고민하고, 또 그것을 20세기 세계사와 연결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서경식, 김상봉 지음. 가격 17,000원

■ 글쓰기의 공중부양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작가 이외수가 어렵고 딱딱한 학습서가 아닌, 미소를 머금고 재미있게 배워 나갈 수 있도록 특유의 위트와 유머를 가미해 풀어낸 글쓰기 비법서. ‘글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는 것’임을 강조하는 이외수의 ‘마음 쓰기’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논술이나 기획안, 소설창작, 이메일까지 글로써 소통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진실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외수 지음. 가격 11,000원

■ 왕의 투쟁 : 조선의 왕, 그 고독한 정치 투쟁의 권력자

실제로 왕의 생애는 권력투쟁의 연속이었다. 강보에 싸여 있을 때부터 암투의 대상이 된다. 세자 자리에 오르기 위해 또 보위를 이어받기 위해 피바람까지도 감수해야 했다. 즉위한 뒤에도 안심할 수는 없다. 매일같이 계속되는 싸움과 신경전, 밀고 당기는 게임은 끝이 없을 정도. 세종, 연산군, 광해군, 정조 등 역사 속 왕들의 투쟁을 그리며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는 왕의 투쟁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

함규진 지음. 가격 15,000원

■ 100만원으로 시작하는 재개발 투자

일반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투자는커녕 나날이 오르는 집값, 전세값으로 박탈감과 허무함만 느끼는 게 요즘 현실이다. 일반인들이 작은 돈으로 위험 없이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법과 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개발 투자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

김장섭 지음. 가격 13,000원

■ 나를 바꾸는 1%의 비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단순히 잘 적응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 이런 욕구가 큰 만큼 사람들은 삶의 방식이나 습관 등에 만족하지 못하고 무언가 바꾸고 싶어 한다. 저자는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비믈라 파틸 지음. 가격 10,000원

■ 사화와 반정의 시대

조선왕조 개창 100년 무렵에 일어난 조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권력 투쟁을 다루고 있는 책. 성종과 연산군 그리고 중종의 3대 75년간에 걸친 왕과 신하를 둘러싼 정치투쟁. 국가 체제를 완성한 성종, 그에 대한 반발과 균열을 보인 연산군, 다시 왕권을 둘러싼 체제 정비를 시도한 중종까지 정치 변혁의 시대를 그리고 있다.

김범 지음. 가격 14,500원

■ 추사를 넘어

한 때 대기업 CEO였던 저자 김종헌은 또 소문난 서예 애호가다. 그는 저서에 특유의 감흥으로 읽어낸 서예 이야기를 풀어냈고, 초심자들의 서예에 대한 몰입과 이해를 위해 정보를 쉽게 담았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서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서예의 역사와 예술성, 감상법 등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친절하게 일러주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추사의 글씨가 왜 훌륭한지 아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서예에 홀린 한 남자의 행복한 서예 편력기는 시작된다.

김종헌 지음. 가격 15,000원

■ 세계주식회사

책을 펼치면 도요타에서 HP, GE에서 월마트, 일렉트로룩스에서 월풀과 인터페이스, 그린마운틴 커피에서 스타벅스, 그리고 셸에서 BP에 이르기까지 제품에 사회적 책임을 불어넣고 선경지명을 발휘한 신유형의 기업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냉철한 눈으로 기후변화에서 조류독감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대두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 제반 문제들에 대한 대응 방식을 제시하고 조언하고 있다.

브루스 피아세키 지음. 가격 15,000원

■ 위대한 비즈니스 레터

미즈니스 역사상 최고의 리더들, 존 록펠러, 헨리포드, JP모건, 리 아이아코카에서부터 빌 게이츠, 잭 웰치, 스티브 잡스, 앨런 그린스펀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사적 혹은 공적인 용도로 쓴 편지, 메모, 이메일 등을 담아낸 책. 이 중에는 공개되지 않은 편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을 다 읽은 독자들은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고, 성공을 꿈꾸는 비즈니스맨들은 교훈이 되는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에릭 브룬 지음,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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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기자 leonelga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