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은 우주와 소통하는 안테나다.”, “대통령이 되면 TV에서 눈빛만으로 전 국민의 병을 고쳐주겠다.” “유엔본부 판문점 이전을 부시 대통령이 반대해도 내가 만나서 얘기하면 들어준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것도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입에서 말이다. 허경영 후보 얘기다. 그가 대선이 끝나고 한 동영상 UCC 사이트와 인터뷰를 한 동영상(http://www.mgoon.com/view.htm?id=1223870)이 화제다.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그의 주장에 네티즌들이 열광(?)했다. 기록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인터넷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만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자칭 IQ 430의 대통령 후보는, 우울한 소식뿐인 2007년 연말을 잠시나마 즐겁게 해줬다.

물론 그것으로 끝이겠지만. 이번 대선에는 이슈가 없었다고들 한다. 그래서 재미도 없었고, 투표율도 낮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공감을 하든, 손가락질을 하든 한 대통령 후보의 공약과 주장이 한동안 연말 모임의 화젯거리가 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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