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바야시 신 지음 / 오유리 옮김 / 엠북스

<술의 물방울>로 우리에게 알려진 키바야시 신(필명 아기 타다시)의 연애 소설이다. 이별했던 연인과 다시 만나 시작되는 네 개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구성했다.

‘서로 사랑한 것은 잘못이 아니었다’, ‘그리웠던 그 사람은,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했던 것은, 거짓이 아니었다’, ‘다시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의 네 가지 이야기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리인카네이션(사랑과 인연의 환생)’에 대해 유쾌하게 이야기 한다. 9,800원

■ 예술, 과학과 만나다
홍성욱, 김용석, 이원곤, 김동식, 김진엽, 송도영, 하동환 지음 / 이학사

이 책은 ‘아트센터 나비’에서 미학, 과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초빙해 진행한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수정, 보완한 글을 엮은 것이다.

7명의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과 예술의 관련과 상호작용을 분석하며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창의서 사이 유사성을 지적하고 예술과 과학이 지난 역사 속에서 어떻게 공생하고 갈등해 왔는지를 되짚어 본다. 이어 예술과 과학이 교차하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13,000원

■ HOT trends 40
한국트렌드연구소, 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 지음 / 한국트렌드 연구소

지구촌 곳곳에서 유행하는 트렌드 120여개를 담아 책으로 펴냈다. 40개의 대표 키워드로 묶인 트렌드는 모두 새로운 ‘시대 흐름의 징후’로 선택된 아이템들.

일례로 책에서 소개된 ‘말하는 접시’는 개인의 상태와 외부 환경에 따라 권장 수분 섭취량을 알려주는 물병이다. 이는 ‘디지털 잔소리’란 트렌드와 함께 이 책에 소개됐는데 다이어트, 금연 등 일상의 작은 개선활동을 위해 적절히 참견해 주는 디지털 제품들에 관한 트렌드다. 15,000원

■ 미래의 의사에게
페리클라스 지음 / 서홍관 옮김 / 미래인

영미권 최고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Art of Mentoring’의 첫번째 책이다. 책은 미국 저명 의사이자 작가인 페리 클라스가 의과대학 진학을 앞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이뤄지며 의학 교육과정을 따라가고 있다. 의대에 입학하기까지 준비해야 할 과정과 배우는 과목, 환자를 대하는 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 두었다.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9,000원

■ 럼두들 등반기
W.E.보우먼 지음/김훈 옮김/ 마운틴북스

해발 12,000.15미터에 도전한 엉뚱하고 무능력한 사람들의 등반 과정을 그린 코믹 소설. 이들의 팀워크는 상상을 초월한다. 크레바스(빙하의 표면에 생긴 깊은 균열)에 빠져 샴페인을 마시고 놀다 포터들에게 끌어 올려지는가 하면 나침반의 걸쇠를 풀지않아 원을 그리며 같은 자리를 빙빙 도는 환상방황으로 기력을 소진하기도 한다. 1956년 발간된 이래 산악인들 사이에서 “세상에서 가장 웃긴 등반소설”로 내려오고 있다. 9,500원

■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지음 / 전의우 옮김 / 양철북

‘비루더호프’는 독일 작가 에버하르트 아놀드가 종교개혁 당시 후터파 공동체에 영향을 받아 1920년 설립한 비폭력 무소유의 공동체다. 저자 요한크리스토프 아놀드는 에버하르트의 손자. 그는 비루더호프 공동체에서 겪은 체험과 청소년 상담사의 이야기를 통해 21세기 교육의 본질과 방향을 성찰한다. 9,000원

■ 고사성어로 읽는 중국사 이야기
이나미 리쓰코 / 이동철, 박은희 옮김 / 민음in

이 책은 신화시대에서 중화민국 성립직전까지 4,500여년에 달하는 중국사를 고사성어 중심으로 풀어 쓴 것이다. 천하를 호령한 진시황에서 절창을 남긴 대시인 두보까지, 왕조나 정치 중심의 역사 서술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이 엮어가는 역동적인 시대상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11,000원

■ 시골판사 유재복, 더불어 행복을 찾는 지혜
유재복 지음 / 아롬미디어

저자인 유재복 씨는 한때 잘 나가던 변호사였다. 그는 변호사로 절정에 있을 때 부와 명예를 모두 버리고 시골로 자원해 내려가 다시 법복을 입었다. 그는 그곳에서 투박한 촌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한 삶을 만끽하고 있다. 그는 ‘시골판사’로 활동한 지난 7년의 소소한 작은 행복을 엮어 책으로 출간했다. 9,000원

■ 사랑받는 대통령의 조건
리처드 뉴스타트 지음 / 이종훈 옮김 / 중앙books

정치 컨설턴트 리처드 뉴스타트가 케네디부터 클린턴까지 30년간 미국 대통령들에게 주는 메모를 묶어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각 부처 인사의 실시나 정부조직, 각종 정책 수행과 위기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현대의 대통령직 수행에 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권력분할의 황금비율을 알라’,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라’, ‘시대정신을 꿰뚫고 합당한 정책을 추가하라’ 등 사랑받는 대통령의 절대 조건은 정권 교체 시기인 현재, 한국 정치인들이 귀담아 들을 대목이다. 15,000원

■ 인수위 67일이 정권 5년보다 크다
희망제작소 엮음 / 중앙books

<인수위 67일…>은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주요 핵심관련자들의 증언과 국정운영 원칙을 묶은 책이다. 차기 정부의 방향을 설계하고 대통령 비서실과 새 정부의 구성, 정책을 구상하는 곳이 바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 관계자들은 5년의 국정운영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67일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 책은 인수위원회의 운영상 문제점과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있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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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