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TV 프로그램이 UCC 제작자들의 패러디망에 걸리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무한도전’을 고등학생들이 ‘유한도전’(http://channel.pandora.tv/channel/?ref=&up_prg=&ch_userid=sjhxp&id=10676288&redirect=prg&mode=view)으로 다시 만들었다.

무한도전에 나오는 개그맨들의 캐릭터를 그대로 흉내낸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다. 무한도전의 프로 방송인들에 비해 연기나 스토리텔링이 한참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편집기술의 흉내만큼은 프로급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이를 활용하는 능력의 대중화가 감탄스럽다.

사실, 무한도전을 생각하고 유한도전을 본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공들인 작품임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이런 도전에 나선 젊음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제목이야 ‘유한도전’이지만 그들의 꿈은 분명 무한도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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