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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뺨치는 화장 '천의 얼굴' 만든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우필 씨의 상황별 '맞춤화장법'
직장에선 단정하고 세련되게 나이트클럽에선 '고양이 눈' 으로
소개팅 나갈 땐 청순하게 꾸미고… 피부·계절·연령에 맞는 제품 골라야





미녀스타의 화장기 없는 얼굴, 이른바 ‘생얼’을 인터넷 상에서 보거나 분장술에 의해 몰라보게 변한 영화 속 배우의 모습을 볼 때면 새삼 화장의 힘을 발견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화장을 ‘칼 대지 않는 성형’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천의 얼굴을 만드는 화장법.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슈에무라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우필 씨에게서 주변상황과 피부타입에 따른 ‘맞춤 화장법’을 알아본다.

■ 직장여성을 위한 메이크업- 차분한 세련미 강조

직장 여성이라면 최대한 깨끗하고 단정한 화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물광 화장법이 유행이지만, 번들거리는 피부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니 피하라. 또 피부화장을 너무 밝지 않게 하고, 목과 유사한 색상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기초화장은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 파우더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해 주자.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막아준다. 파우더를 바를 때는 차분한 느낌을 주기 위해 분첩을 이용해 최대한 눌러서 발라주자.

눈썹은 사람의 인상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눈썹정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눈썹정리를 할 때는 약간의 산을 만들어줘야 세련되고 열정적으로 보인다. 또 길이를 너무 짧지 않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썹이 너무 진하면 인상이 강해 보이고, 너무 엷으면 열정이 없어 보이니 적절하게 다듬는 것이 필요하다.

눈 화장을 할 때 파스텔톤보다는 안정감 있는 색상을 선택해야 한다. 여러 가지 색상을 섞어 바르는 것은 적절한 화장법이 아니다. 마스카라보다 아이라인을 좀더 강조하는 게 세련돼 보인다.

볼터치와 립스틱의 색상은 맞춰 주되 펄감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핑크보다는 피치나 브라운, 앰버 색상 등 튀지 않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대뼈 약간 뒤쪽으로 볼터치를 해주면 세련미가 풍긴다.

■ 나이트클럽에 갈 때는- 인조속눈썹 등 색감 강조한 화장

나이트클럽을 갈 때는 인조속눈썹을 붙이거나 입술을 강조하는 화장으로 화려한 느낌을 줘보자. 현란한 조명아래에서는 펄감이 있는 립스틱을 비롯해 색감을 강조한 화장법이 어울린다. 지난 1년간 유행했던 눈매를 강조하는 ‘고양이 눈’ 화장이 대표적이다.

박우필 메이크업 아티스트


■ 소개팅-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청순해 보이는 화장

남자들이 좋아하는 메이크업은 사실 한가지다. 사랑스럽고 따뜻해 보이는 볼터치. 핑크색 볼터치를 볼 중간 부분에 발라주자. 눈 화장은 짙게 하지 말고 눈 밑 다크서클을 가려 줄 정도로만 가볍게 해준다. 화이트펜슬로 눈 화장을 해주면 청순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며, 눈이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탤런트 이다혜나 송혜교가 이 화장을 즐겨 한다.

■ 결혼식 하객

결혼식 하객으로 갈 때는 화사한 화장을 해주는 게 좋다. 피부화장은 반톤에서 한톤 정도 밝게 해주고, 아이섀도와 볼터치는 핑크나 파스텔톤을 이용해보자.

■ 입체감- 피부보다 하얀 파운데이션은 NO

입체감을 살리는 화장법은 얼굴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세계적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피부보다 하얀 파운데이션을 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너무 밝은 톤으로 화장을 하면 얼굴이 넓어 보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얼굴을 화사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핑크톤 파운데이션을 사용해보자. 하이라이트 제품을 이용해 얼굴의 T존 부위를 살짝 그려주면 입체감이 살아난다. 또, 코끝과 눈끝이 만나는 광대뼈 부분에 볼터치를 해주면 볼이 작아 보이며, 눈 화장을 할 때 눈 밑 부분을 짙게 그려주면 얼굴이 더 작게 보인다.

■ 피부타입별

건성피부일 경우 유ㆍ수분의 비율이 잘 맞춰진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하자. 건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대체로 얼굴에 잔주름이나 기미, 잡티가 많기 때문에 얼굴의 잡티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우더 역시 수분파우더를 사용하고, 분첩이 아닌 브러쉬를 사용해 발라주면 보다 촉촉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펄 제품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지성피부일 경우 화장이 잘 지워지므로 화장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펄이 들어간 제품의 사용은 자제하고, 파우더 보다는 컴팩트나 트웨인케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계절, 헤어스타일, 연령에 따라 화장법이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겨울철에는 펜슬을 이용해 작은 눈을 강조하는 ‘스모키 화장’을 한다. 그러나 날씨가 추울 때 봄철 메이크업을 해주면 따뜻해 보이므로 추천하고 싶다. 그린이나 옐로, 오렌지 색상의 아이섀도를 사용하면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얼굴을 연출할 수 있다.

앞머리를 내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볼 때 시각이 코끝으로 가기 쉽다. 그러므로 눈 밑과 볼터치를 강조해 주는 화장법이 어울린다. 반대로 머리를 올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볼 때 시각이 눈으로 가므로 눈화장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나이 들면서 짙은 화장을 피하라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하이라이트 제품을 이용해 입가의 웃음주름에 포인트를 주면 훨씬 젊어 보인다.

■ 메이크업아트의 창시자는 우에무라



화장을 보조적인 패션이 아닌 독립적인 패션이자 예술로 만든 사람이 있다.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의 창립자이자 메이크업아트라는 개념을 만든 우에무라 (지난해 작고)가 그 인물.

일본인인 우에무라는 1962년 할리우드 영화 <나의 게이샤>에서 여배우 셜리 맥클레인의 분장을 맡아 완벽한 게이샤로 탈바꿈 시키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는 화장에 대한 기존의 개념에 도전해 새로운 화장의 세계를 열어갔다.

패션 개념을 화장에 도입한 메이크업쇼를 최초로 열어 화제를 모았고, 1967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인 슈에무라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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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1/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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