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발표한 5집 앨범 타이틀곡 인터넷 온라인 차트 1위박정아 섹시 이미지로 변신… 서인영은 중성적 매력 발산새멤버 2명 영입해 차별화 시도… 음악색깔도 화끈한 변화
복고적인 리듬이 주는 강한 중독성에 7년 동안 다듬어지고 사랑 받았던 쥬얼리의 내공이 결합되자 가공할 수 없는 찬란한 빛을 뿜어내고 있다. 긴 휴식 속에서 더욱 빼어난 빛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 가요계의 보석 쥬얼리와의 대화가 시작됐다.
3년의 간의 휴식기를 마친 쥬얼리는 다아아몬드같이 견고한 내공을 쌓고 돌아왔다. 멤버 이지현, 조민아의 탈퇴로 좌절과 해체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 시련들은 쥬얼리의 강한 응집력을 더욱 결속시켜 줬다.
리더 박정아는 "쥬얼리 활동을 쉬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단 한 번도 쥬얼리가 해체 될 거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어요. 가끔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완전히 머리를 비우고 멤버들을 바라보며 연습을 했죠"라며 편안한 웃음을 보였다.
서인영은 "쥬얼리는 제 활동의 근원이거든요. 솔로 활동을 할 때도 저는 쥬얼리 서인영이죠. 막연한 불안감에 걱정도 했지만 새로운 멤버를 보며 자신감이 생겼어요.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쥬얼리의 이름으로 무대에 서고 싶어요"라고 다짐했다.
휴식은 쥬얼리 멤버들의 팀워크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밑거름이 됐다. 새 멤버 하주연 김은정의 충원으로 보다 다양한 음악까지 영역을 넓힐 수도 있게 됐다. 다이아몬드의 단단함으로 다시 응집한 쥬얼리는 완벽한 팀워크로 세상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하게 결집된 쥬얼리는 변화라는 '세공과정'을 통해 더욱 화려한 빛을 발하게 됐다. 멤버 개개인의 변화부터 시작해 쥬얼리의 음악적인 색깔도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했다. '털털, 선머슴'이란 별명을 가진 리더 박정아가 먼저 행동을 시작했다.
박정아는 '섹시, 고혹' 적인 이미지로의 변신하기 위해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짧은 미니스커트와 쇄골라인을 그대로 드러냈다. 긴 바지에 노출을 거이 하지 않던 이전 모습과는 180도 변화된 이미지다.
반대로 서인영은 섹시의 이미지를 벗고 중성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커트 머리스타일에 목까지 감춘 의상에서 기존 섹시 심벌의 이미지였던 서인영을 찾아 볼 수 없다. 2년 여의 걸친 트레이닝으로 갈고 다듬어진 새로운 멤버 가운데 김은정은 발랄한 매력을, 하주연은 중성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외적인 이미지의 변화가 이렇게 팬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지 몰랐어요. 팬들이 예쁘졌다고 칭찬해주세요. 무엇보다 새 멤버들로 인해 바뀐 쥬얼리 모습에 대해 큰 호감을 보여주세요. 전혀 낯설 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너무 좋아요."
5집 앨범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랩의 등장도 이색적이다. 하주연은 뛰어난 랩 실력으로 쥬얼리 음악의 새로운 감미료를 더했다. 발랄하고 깜찍한 보이스의 김은정 역시 새로운 분위기에 한 몫 했다.
쥬얼리는 5집 앨범의 타이틀 곡은 잉그리드(In-Grid)의 곡
선택은 적중했다. 엉뚱한 이미지의 ET 춤과 어우러진
보석의 매력은 시간이 지나도 그 빛이 발하지 않는 다는 데 있다. 더욱이 오랜 시간동안 다듬어지고 사랑 받은 보석은 더욱 찬란하고 고운 빛으로 거듭 태어난다. 하지만 보석이 보석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가능하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쥬얼리의 광채는 오늘보다 내일 더 밝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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