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렌 버핏처럼 부자되고 반기문처럼 성공하라
서정명 지음/ 도서출판 무한

‘성공하고 싶다면 부자에게 밥을 사라’ 성공한 사람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저자는 서울경제신문 뉴욕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3년간 버핏 회장과 반기문 총장을 직접 만나 밀착 취재했다. 그는 일상에서의 버핏 회장과 반 총장의 생활습관에는 분명 ‘성공의 법칙’이 있다고 말한다. 자수성가한 두 멘토들의 어릴적 모습에서부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부자와 외교관으로 세상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12,000원

■ 반론의 기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고제운 옮김/ 바다출판사

이 책은 반론을 하면 관계가 나빠질 거라는 불안감을 없애고 나아가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반론의 요령을 제시한다. 이 책의 원제는 <악마의 반론술>. ‘동지를 만들어 공격하라’ ‘논리에 얽매이기 보다는 감정에 호소할 때 쉽게 설득할 수 있다’ ‘평소 호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사랑 받는 성격이 되면 반론을 하더라고 봐주기 때문’같은 50여 가지의 앙큼한 ‘악마의 반론술’을 알려준다. 10,000원

■ 웰컴투 오르빌
오르빌 투데이 지음/ 이균형 옮김/ 시골생활

오르빌은 인도의 사상가 스리 오로빈도의 철학을 바탕으로 미라 알파사가 설립한 마을이다. 1968년 시작돼 올해로 40년을 맞은 이 마을은 40여 나라에서 모인 2천여 주민들이 100여개의 크고 작은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은 ‘UN이 선정한 가장 인간적인 공동체’로 선정된 행복한 도시 오로빌로 독자를 초대한다. 유기 농업, 대체요법, 수공예, 명상법 등 다양한 가르침을 통해 ‘지상최대 낙원’으로 자리잡은 오로빌의 생활을 체험해 보자. 14,500원

■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
김병옥 지음/ 역사의 아침

‘허황옥’은 신라 김수로왕의 아내가 된 인도 아유타국 공주의 이름이다. 고고학자 김병모는 수로왕릉에서 발견된 물고기 한 쌍에 의문을 품고 비밀의 열쇠가 된 허황옥의 한국여행 경로를 탐방한다. 인도, 중국을 비롯해 네팔, 파키스탄, 영국, 독일, 이란 등을 답사하며 40여년간 이어진 그의 여정은 ‘쌍어 신앙’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 13,000원

■ Wine & Culture
장홍 지음/ 학산문화사

저자 장홍은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20여년을 산 아마추어 와인 애호가. 그는 와인이 서구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말한다.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와인은 인간의 역사와 문화가 비밀 코드처럼 담겨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서구문명의 흐름과 와인의 발전을 문화적으로 살핀다. 다양한 문학, 예술 작품에 대한 인용으로 쉽고 재미있게 와인에 얽힌 ‘문화코드’를 이해할 수 있다. 18,000원

■ 한국전쟁, 마지막 겨울의 기록
더들리 휴즈 지음/ 임인창 옮김/ 한국경제신문

이 책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하급장교 더들리 휴즈가 쓴 전쟁 수기다. 저자가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발췌한 내용을 토대로 당시의 전쟁 지도와 전략, 현장감 있는 사진으로 구성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 전쟁을 서술한 이 책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 땅도 결국 사람이 살던 곳임을 알려준다. 13,800원

■ 촐라체
박범신 지음/ 푸른 숲

국내 작가로 최초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발표한 소설 <촐라체>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이 촐라체 등반 중 겪게 되는 조난과 생환의 경험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작품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 하영교가 전인미답이자 죽음의 지대인 촐라체 북벽에서 6박 7일동안 겪은 지옥 같은 조난과 놀라운 생환 과정을 꼼꼼한 서사구조로 풀어간다. 인터넷 연재 당시 서사 구조를 재구성해 한층 긴박감 넘치는 줄거리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9,800원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