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라이프

하나의 풍경을 다양한 시각으로 변주

●문신미술관 '건너편의 시선', 한국-핀란드 미디어 아트전
  • 금민정, 'Abstract Breathing Ⅰ,Ⅱ'
하나의 풍경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각기 다른 경험, 문화, 역사를 지닌 시선은 마주한 풍경을 새롭게 변주한다. 아주 예민한 촉수를 지닌 예술가들에게 그 변주는 창조와 다름없다.

이렇듯 하나의 풍경을 한국과 핀란드의 예술가들의 눈으로 담아낸 미디어아트 전시 '건너편의 시선'(A View from the Other Side)이 10월 22일 서울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 핀란드의 12팀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시각적, 방법적, 개념적으로 나란히 놓고 보아도 좋을 작업들을 각 나라별로 한 팀씩 짝을 이뤄 진행된다.

'IC-98과 금민정(37), 김세진(43)과 엘레나 나사넨, 권혜원(39)과 야니 루스시카, 라우리 아스탈라와 안세권(46), 미아 린네와 오용석(38), 사리 팔로사리와 안정주(35)' 여섯 쌍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여섯 쌍은 각각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 나오는 가상의 도시들, 각각 페도라ㆍ데스피나ㆍ자이라ㆍ클라리체ㆍ에우페미아ㆍ이레네라는 이름으로 매핑된다.

  • IC-98 'A View from the Other Side'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여행자 마르코 폴로가 황혼기 황제에게 들려주는 환상적인 가상의 이야기로 도시를 심리적, 물리적, 감각적 상태로 그리며, 도시 공간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혼돈으로부터 완벽한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인간의 능력, 인간의 욕망이 투사된 창조물로서의 도시, 인간과 도시의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 맺음 등등.

전시의 소주제가 되고 있는 소설 속의 6개 도시들은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도시와 기억, 욕망, 죽음, 기호 등을 따라가다 보면 전시는 우리가 살았고 살고 있는 모든 도시의 모습을 드러낸다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핀란드 대표로 선정된 'IC-98'작가를 포함,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핀란드 미디어 아트 작가들을 최초로 소개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영상 작가들을 함께 선보인다.

작가들이 공간, 영상, 소리를 어울려 만들어낸 작품들은 새로운 '시선'을 담고 있으며 그 시선은 또 다른 어떤 도시를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 전시는 11월 20일까지.

02-710-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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