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라이프

타 버린 바지 값 1000만원을 내놓으라고?

<블랙 컨슈머 리포트> 서평…청어 펴냄

많은 이들이 국내 기업들을 비난한다. 기업들이 자기 이익만 챙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이 자기 이익만 챙기는 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기업들에게 심한 고통을 주면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악질 소비자들은 실제로 있다.

이런 악질 소비자들을 ‘블랙 컨슈머’라고 부른다. 최근 국내에서 나온 책 중에 자동차 업계의 블랙 컨슈머들의 악행을 모아놓은 책이 있다. 그 책이 바로 김종훈 한국자동차품질연합 대표가 쓴 ‘블랙 컨슈머 리포트’다.

이 책에는 온갖 블랙 컨슈머들이 나온다. 동호회 운영을 빙자해 무상 수리를 요구한 블랙컨슈머, 차량 결함이 시험검사 결과 운전 과실로 드러나자 도망쳐 버린 젊은이, 색상이 마음에 안든다고 1년 탄 차를 교환해달라고 요구한 사람, 온열 시트 결함 때문에 타 버린 바지 값과 정신적, 신체적 피해 보상금액으로 1000만원을 내놓으라고 한 사람 등이 등장한다.

이 책에는 특이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소설 읽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종훈 대표는 한국소비자원 출신의 자동차 전문가다. 김 대표는 2011년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정년퇴임했다.

김 대표는 자동차 회사들이 원칙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블랙 컨슈머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블랙 컨슈머가 사라지지 않는 또 다른 이유들도 있다.

이 책에는 블랙 컨슈머 문제를 자동차 회사들이 잘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인정주의나 적당주의에 치우치지 말고, 원칙을 갖고 냉철하게 블랙 컨슈머들에게 대응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19년 10월 제2798호
  • 이전 보기 배경
    • 2019년 10월 제2798호
    • 2019년 10월 제2797호
    • 2019년 09월 제2796호
    • 2019년 09월 제2795호
    • 2019년 09월 제2794호
    • 2019년 09월 제2793호
    • 2019년 08월 제2792호
    • 2019년 08월 제2791호
    • 2019년 08월 제2790호
    • 2019년 08월 제2789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주간한국 유튜브 채널

서진의 여행 에세이

양양 구룡령길 양양 구룡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