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경기 영화칼럼니스트, 독특한 영화서적 6권 출간

스필버그 1권 표지.

독특한 내용을 담은 영화 서적 6권이 연이어 출간됐다.

<흥미진진 시네마 천국의 세계-스티븐 스필버그도 궁금해 하는 절대적 영화 파일 1,001>이 바로 그것.

2018년 흥행가를 석권한 록 밴드 퀸의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에 관련된 비화를 비롯해 배우, 감독, 흥행 기록, 영화 제목에 담겨 있는 뜻, 영화계가 즐겨 차용하는 단골 원작 소설과 소설가 이력 그리고 영화 소품으로 즐겨 활용되고 있는 와인의 의미, 멜로 영화의 단골 전개 수법 등 약 500여 항목과 주제가 담겨져 있다.

저자 이경기는 “타임지 기자 출신의 빌 맥과이어 브라이슨이 출간한 <빌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등을 탐독하면서 영화 출판 분야도 평론, 장르 해설서 혹은 배우 평전에서 탈피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화 중심의 책자를 쓰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원고 구성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씨는 이미 영화에 등장하는 색채, 자연 풍광, 풍속, 인간 행동 등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파헤친 <삐따기의 영화 읽기>(문예마당, 1998) <삐따기의 영화 완전 재밌게 보기-영화광을 위한 엽기적인 영화 까뒤집기>(청어, 2011)를 출간해 영화 서적으로는 3판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이씨는 “영화는 인종, 국가, 언어, 국경을 초월해 호응을 얻고 있는 예술 장르이며 <스티븐 스필버그도 궁금해 하는 절대적 영화 파일 1,001>은 바로 대중예술의 총아 ‘영화’ 화면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의미와 사연 및 토픽을 풀어 쓴 이 분야 최초의 책자라는 자부심을 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씨는 이번 책자 집필을 위해 미국에서 발간되는 variety, hollywood reporer, premiere, movieline, rolling stone, billboard, entertainement weekly, time, newweek 등의 기사를 10년 이상 꾸준히 탐독해서 원고 구성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책자는 각 권마다 주제에 맞게 가다다 순으로 원고 내용을 배열, 독자가 흥미 있는 분야를 순서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지루하지 않게 틈틈이 읽을 수 있는 것도 흥미포인트가 되고 있다.

일례로 ‘스크린에 등장하는 ‘동물’ ‘배우들의 제스추어’ ‘007 제임스 본드, 서부극, 멜로 등이 오랜 동안 장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여성 관객들이 액션 영화에 갈채를 보내는 뜻’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제목’등에 대해 ‘왜 그럴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지?’ ‘어째서 그런 스토리 구도로 극이 펼쳐지는 것인가?’ 등에 대해 백과사전 스타일의 풀이와 심리적 초점에 맞추어 시네마 천국의 또 다른 묘미를 펼쳐 놓고 있어 영화 매니어 독자들의 구매를 부추길 요소가 되고 있다.

스필버그 6권 표지.

이씨는 “책자 제목에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이름을 등장 시킨 것은 <죠스> <이티> <쥬라기 공원> <인디아나 존스> 등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발표하면서 40여년 이상 흥행가를 석권하고 영화인처럼 평론집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영화 관련 출판 시장에 창의적인 저술물을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은 의도”라고 덧붙이고 있다.

이 책자에서는 관객들의 절대적인 성원을 받은 작품에서부터 감독, 영화배우, 제작 트렌드 그리고 흥행가에서 탄생된 진기하고 흥미로운 기록 등을 6권으로 구성하여 전체적으로 영화 만물 100과 사전의 형식으로 원고를 구성하고 있다.

최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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