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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기조에 개인 금고 판매량 늘어

'현물 선호' 현상 드러내는 단면
골드바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
  • 초저금리 기조에 개인금고 판매량이 늘고 있다. 사진=이민형 기자 urbanity@hankooki.com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개인 금고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저금리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거액 자산가들이 이자는 낮고, 자금을 운용할 곳은 마땅치 않으니 현물을 갖고 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인 금고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백화점이나 아울렛점에도 개인 금고 매장이 속속 입점하고 있다. 금고 판매점이 밀집해 있는 서울 을지로4가의 매장 관계자는 "최근 들어 판매량이 늘었고 문의도 많아졌다"면서 "10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제품보다는 20만~30만원 대의 저가 제품이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자산가뿐 아니라 중산층에서도 개인 금고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 금고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현물 선호 현상을 드러내는 하나의 단면이다. 특히 골드바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월 50kg 정도 판매되던 골드바는 지난 8월 사상 최초로 100kg이 넘게 판매됐다. 이 후에도 9월 126kg, 10월에는 132kg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만원권 회수율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만원권 발행액은 40조원을 넘었지만 올해 상반기 환수율은 28.1%로 급락했다. 5만원권 10장 중 7장을 누군가 움켜쥐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주식 투자도 마땅치 않고 부동산 불황도 계속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거액의 자산가들이 한동안 개인 금고 등에 골드바 등의 자산을 보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강남 지역 프라이빗뱅킹(PB) 센터 관계자는 "여유 자산이 많은 자산가들이 현물을 보유하려고 하는 욕구가 강해졌다"면서 "현금 상속을 문의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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