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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사장단인사 임박, 깜짝 승진 있을까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이번 인사 이후에도 경영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LG그룹 제공
LG그룹이 12월 첫째 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와 겹칠 것으로 보여 희비가 더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주요 전자 계열사들은 오는 12월4일과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통상 LG그룹의 임원 인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LG화학과 LG이노텍 등이 뒤를 이어왔다. 이를 감안하면 아직 이사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LG 계열사들도 같은 기간 대부분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신제품 'G3'가 히트를 치면서 지난 2분기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는 2013년 3분기 이후 4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들어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낸 전자계열을 중심으로 사기 진작 차원에서 승진 규모가 예년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되고 있다.

LG이노텍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하는 등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91% 급증하며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도 화장품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중 영업이익이 1,500억원선을 최초로 돌파했다.

내년 만 70세를 맞는 구본무 회장도 계속 경영권을 쥐고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구 회장이 70세를 맞아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동생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뒤를 이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이 70세가 되던 지난 1995년 퇴진을 선언하고 당시 구본무 부회장에게 그룹 회장 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LG그룹은 그동안 시장 선도를 위해 젊은 CEO를 대거 기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 역시 ‘젊은 피’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95년 인사에서는 36세 최연소 임원을 탄생시킨데 이어 고졸 출신이 임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그룹은 1990년대부터 성과에 따른 인사 체계를 구축해온 만큼 이번 인사에서 젊은 CEO를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룹은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시너지팀 부장의 올해 임원 승진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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