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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CEO 연봉 순위

중소기업 매출 수준… '억' 소리 나네
등기임원보수 5억원 이상 449명
신성재 전 사장 90억원 받아 2위
총수 중 정몽구 회장 79억원 1위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킹’은 누구일까.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올해 3분기까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금융권에선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이 1위였고, 조성철 제로투세븐 사장은 스톡옵션으로 50억원대 보수를 챙겨 눈길을 모았다.

신종균 사장 120억원 1위

최근 재벌닷컴이 올해 3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117개 상장 및 비상장사 등기임원 보수내역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5억원 이상 보수(근로소득 및 퇴직소득 등 합산)를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449명이었다.

이 가운데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부문)이 120억3,400만원으로 연봉순위 1위에 올랐다. 신 사장은 올해 급여 12억9,600만원, 상여 16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특별상여 및 복리후생비) 90억9,400만원 등을 지급받아 연봉 공개 대상자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1년 동안 급여 11억7,400만원, 상여 15억9,500만원, 기타 34억4,400만원 등 총 62억1,300만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만 해도 작년 보수의 배에 가까운 보수를 챙겼다.

지난 9월 현대하이스코 사장에서 물러난 신성재 전 사장은 급여와 퇴직금을 합쳐 90억9,900만원을 받았다. 신 전 사장의 보수총액 중 급여와 성과급은 10억2,300만원(급여 9억6,300만원·성과급 6,000만원)이었고, 나머지는 퇴직금이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 3분기까지 현대자동차 등 3개사에서 총 79억5,000만원을 받아 현직 등기임원으로는 두번째로 많았다. 회사별로 현대자동차에서 41억2,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30억9,000만원, 현대제철에서 7억4,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어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이 퇴직금 등을 합쳐 75억8,200만원,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74억5,100만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62억5,700만원, 구자열 LS 회장이 53억1,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조성철 사장 스톡옵션 50억

매일유업 계열의 의류업체 제로투세븐 조성철 사장은 급여는 2억8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주식매수청수권(스톡옵션) 행사이익이 48억500만원에 달해 총 50억1,300만원의 보수를 기록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경청호 전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퇴직금을 합쳐 49억9,200만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등 계열사에서 48억5,000만원,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퇴직금을 합쳐 39억9,600만원, 이상업 전 일진파워 사장은 퇴직금을 합쳐 39억4,700만원, 김영대 대성 회장은 38억9,800만원을 수령했다.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은 37억5,200만원, 하병하 전 우신시스템사장은 36억9,900만원,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 사장은 36억9,700만원을 퇴직금 등을 합쳐 받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36억1,100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5억1,2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34억9,400만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33억7,8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2억6,000만원을 받았다.

여성 중에서는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호텔롯데 등에서 총 32억1,700만원의 보수를 3분기까지 받아 가장 많았다.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 등에서 총 26억8,1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억2,000만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16억1,300만원,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9억5,000만원, 김은선 보령제약 부회장이 6억8,800만원,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이 6억500만원의 순이었다.

금융권서 하영구 전 행장 1위

금융권에서는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이 25억100만원으로 최고였으며, 하 전 행장은 지난해에도 연간 28억8,700만원으로 현직 은행장으로는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18억9,600만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16억1,300만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5억4,800만원, 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13억3,400만원, 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이 12억2,7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경영인 중 최연소는 올해 33세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7억6,800만원)이었고, 다음은 최성원 동양고속 회장(35세)으로 8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최고액 보수를 기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담철곤 오리온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 등 상당수 대기업 총수들은 등기임원에서 비등기임원으로 빠져 올해 보수공개 대상에서 이름이 제외됐다.

또 삼성그룹에서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제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무보수)을 비롯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은 비등기임원이어서 보수 공개대상이 아닌 상황이다.

본 기사는 <주간한국>(www.hankooki.com) 제355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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