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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잡힐까, 농심·오뚜기의 반격

롯데제과·오리온도 끊임없이 '단맛' 연구 중
  •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맛. 사진=농심 제공
[동효정 기자] 해태제과'허니버터칩'에 대항할 스낵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열풍이 반짝인기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장기화되자 나머지 제과업체의 고민도 커졌다. 비슷한 상품은 출시할 예정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꾸준한 매출을 올리자 업계는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16일 농심은 '수미칩'에 꿀과 머스타드를 더해 달콤하고 알싸한 맛이 특징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수미칩 오리지널, 수미칩 어니언에 이은 세번째 맛 종류다. 이름도 '허니'를 넣었고 허니버터칩과 유사한 제품 포장도 노란색을 선택했다. 농심 측은 "10~20대 신세대 입맛을 공략하는 동시에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는 스낵시장에서 새로운 맛과 콘셉트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고 설명했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국산 수미감자에 국내산 꿀과 머스타드, 파슬리 분말을 뿌린 게 특징이다. 농심은 일단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와 함께 꿀꽈배기와 바나나킥을 '달콤한 스낵 3총사'로 묶어 시장 유행에 대응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스낵시장은 크게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으로 나뉜다" 며 "새우깡이 짭짤한 스낵시장에서 대표 과자라면, 이번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향후 달콤한 스낵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만든 전략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자체 감자저장시설을 기반으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칠리맛, 치즈맛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맛 종류의 수미칩 시리즈를 연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오뚜기도 부셔먹는 라면 스낵 '뿌셔뿌셔'의 신제품인 '칠리치즈맛'을 출시했다. 농심 수미칩이 '허니버터칩'의 달콤한 맛을 표방했다면 오뚜기의 뿌셔뿌셔 칠리치즈맛은 고메치즈를 넣어 고소함을 더한 허니버터칩의 고소함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제과는 생감자칩을 공정할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감자칩 제품 출시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츄러스' 형태의 스낵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 빵 타입 스낵으로 설탕의 달콤함과 버터의 달달한 맛이 조화를 이뤘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 관계자는 "매달 스낵 신제품 출시 계획은 있다. 허니버터칩과 경쟁하기 위한 제품 출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생감자칩의 절대강자 '포카칩'을 가진 오리온 역시 단맛을 활용한 제품 연구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 중 '스윗치즈'가 있는만큼 허니버터칩과 경쟁을 벌일 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면서도 "단맛을 활용한 제품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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