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이건희 회장, 병석에서 74번째 생일 맞아


삼성측 "이 회장 건강 특별히 달라진 것 없어"
"회장님"이라고 부르면 시각 반응 보이기도
[장원수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73·사진)이 오는 9일 병석에서 74회 생일을 맞는 가운데 삼성 그룹은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낼 예정이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7일 서초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는 이건희 회장 생일에 특별한 일정이 없다”며 “이 회장이 편찮으시니 예년에 진행됐던 생일 행사를 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새해 이 회장 건강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어서 설명드릴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이 회장의 생일에 사장 이상 임원급과 그 배우자들을 초청해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신년 만찬을 진행해왔다. 물론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오너 일가도 모두 참석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 회장이 와병 중이어서 신년 만찬 행사는 생략된다.

대신 신규 임원 만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 부사장은 “지난해 이 부회장이 신규 임원들과 만찬을 가졌고 올해도 스케줄에 반영돼 있다”며 “다만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7개월째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자가호흡을 비롯해 신체적으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이 회장은 하루 15∼19시간을 깨어 있는 상태로 지내고 있으며, 옆에서 “회장님”이라고 부르면 시각 반응이 있어 인지기능이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아침저녁으로 병원을 방문해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도 매일 병실을 방문해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현재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취하고 휠체어 산책 등 재활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최근 1∼2개월 사이에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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