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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투싼', 뜨거운 인기몰이

1.7디젤 엔진ㆍ7단 DCT 조합에 5대 기본 성능 강화
  •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곽진 부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올 뉴 투싼'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올 뉴 투싼'의 기세가 무섭다.

'올 뉴 투싼'은 첫 달 2,895대를 시작으로 지난 5월 6,195대 등 석 달 만에 1만 7,727대가 판매됐다. 올 들어 무너졌던 현대차의 내수시장 40% 점유율(수입 상용차 제외) 회복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무서운 기세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SU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5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미니밴 제외)는 16만 3,133대(국내 완성차 5사 기준, 수입차 제외)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3.1%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체 차급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올라섰으며, 2004년 30.6%를 기록한 이래 한 번도 넘지 못한 '마의 30% 벽'을 뛰어 넘었다.

지난 달 국내 시장에 판매된 SUV는 16개 차종 총 3만 6,390대이며, 이 중 '올 뉴 투싼'이 6,195대를 판매해 16.5%를 차지했다.

또 '올 뉴 투싼'은 지난 3월 5일 시작된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6월 3주차까지 누적계약이 2만 9,000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출고 대기 물량이 1만대 가까이 남아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올 뉴 투싼' 인기돌풍의 숨은 이유, 품질 혁신을 달성한 개발 스토리

이와 같은 '올 뉴 투싼'의 열풍은 한층 다듬어지면서 정체성을 확립한 디자인에 새롭게 투입한 1.7ℓ 디젤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조합이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SUV시장에서 고객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면에 있어 최고 수준의 성능과 밸런스를 갖춘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올 뉴 투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투싼 최대 강점이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은 물론 ▲승차감과 조향감 ▲소음과 진동 ▲내구 및 안전성능 ▲동력성능과 연비라는 기본 5대 성능을 모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뉴 투싼'은 실제 차량 설계 개발 이전의 선행기획 단계를 보다 강화한 리스크 매니먼트를 실시, 개발 초기단계부터 명확한 콘셉트와 목표 성능을 일정 수준 이상 달성한 시험차를 개발해 양산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현대차는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강조되고 있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초로 '적정 재료비 프로세스'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초기 상품기획시 차량의 ▲사양 ▲타깃 고객 ▲가격대라는 세 가지 기준점을 놓고 경쟁 차종과 동등한 조건 하에서 개별 옵션을 수치화해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후, 가장 합리적인 선에서 재료비를 쓸 곳과 줄일 곳을 선별, 최종 개발비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올 뉴 투싼'은 모든 성능에 있어 '정(正)-반(反)-합(合)'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각 부문 간의 철저한 협업을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주행성능(R&H) 강화를 위해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이라는 트레이드오프 관계(한 쪽이 높아지면, 다른 한 쪽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관계)의 두 가지 사안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 모델 대비 ▲혁신적으로 높아진 강성의 차체 ▲설계 측면에서의 지오메트리 개선 ▲하부 풀 언더커버 등을 적용했다.

■ '올 뉴 투싼'의 진정한 매력은 한 눈에 알 수 없는 곳까지 다듬은 세심함

현대차에 따르면, '올 뉴 투싼'은 소형 SUV임에도 차급을 뛰어넘는 당당함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디자인의 모든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외관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헥사고날 그릴을 더욱 넓게 디자인하고, LED를 적용한 헤드램프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실제 크기보다 더 큰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볼륨감이 강한 차체에 비해 슬림하게 디자인된 사이드 글래스는 운전자가 보호받는 느낌을 살렸다.

'올 뉴 투싼'의 보이지 않는 곳을 신경 쓴 세심함은 인테리어 구성에서 더욱 강조된다. 실내 디자인에 참여한 남양연구소의 현대내장디자인팀 연구원은 "SUV라고 해서 실내까지 터프할 필요는 없으며, 차종을 떠나 탑승자에게 편안하면서도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실내 디자인 원칙을 강조했다.

'올 뉴 투싼'은 세단과 같은 편의성과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해, 넓은 수평형 레이아웃에 스위치를 기능별로 묶어 멀티미디어와 공조 기능을 상하로 분리배치해 직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정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그룹화된 콘솔 디자인을 적용, 모든 기능이 운전자 중심으로 모여있는 전투기 조종석에 앉는 느낌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족과의 여가 활동이라는 목적성에 기반, 2열 시트의 편의성과 수납공간 확보에도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함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투싼과 달리 2열 시트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작레버 역시 1열 시트와 동리하게 시트 옆에 배치해 조작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콘솔 트레이 ▲도어보틀 ▲트렁크 바닥 아래 러기지 언더트레이 등 구석구석 효과적으로 자리 잡은 수납공간을 갖췄다.

무엇보다 '올 뉴 투싼'의 최대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새로운 파워트레인 적용과 차체 구조 개선 등으로 인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주행성능이다.

우선 파워트레인은 1.7ℓ 디젤 엔진과 7단 DCT 조합을 추구해 다운사이징에 대응했으며, 줄어든 배기량만큼의 힘과 역동성은 응답성과 기어의 직결감을 높인 7단 DCT를 통해 살림으로써 오히려 2.0ℓ 엔진 이상의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또 2.0ℓ 엔진도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엔진 회전구간을 1,750~2,750 rpm으로 설정해 실질적으로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역에서의 주행성능을 극대화하고, 터보랙을 최소화해 동급 배기량 이상의 가속감을 확보했다.

'올 뉴 투싼'의 주행성능은 이와 같은 엔진 성능과 함께 차체의 구조개선과 서스펜션, 핸들링 시스템에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을 가다듬어 완성됐다.

우선 안전, 연비, 주행성능, 소음진동 동 모든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차체에 있어서는 초고장력강판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대폭 늘려 차체의 평균 강도를 63.5kgfㆍm까지 끌어올렸으며, 2012년부터 2년간 선행연구로 진행됐던 '차세대 보디 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구조 혁신뿐만 아니라 설계방법까지 재정비했다.

또 비틀림 강성을 높여 고속 및 선회 주행시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후륜 서스펜션을 듀얼로어암 구조로 서스펜션의 주요 부품 연결 부위에 강성을 강화하고, 사람의 연골고 같은 역할을 하는 부시를 확대 적용했다. 이로써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이라는 트레이드 오프 관계에 있는 두 가지 사항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설명이다.

'올 뉴 투싼'은 7월 북미와 유럽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 열풍에 힘입어 현대차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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